우리 풀꽃

이삭물수세미 Myriophyllum spicatum, 개미탑과의 물풀

모산재 2010. 11. 10. 20:22

 

검정말 만나려고 선유도공원을 찾았더니 이삭물수세미만 보인다.

 

이삭물수세미는 개미탑과의 여러해살이 물풀인데, 봄에 피는 말즘과 비슷하여 혼동하기도 한다. 이명으로 붕어마름이라고도 하지만 붕어마름과의 붕어마름(Ceratophyllum demersum)은 따로 존재한다. 우리 나라 중부 이남 수중식물로서 도랑이나 연못에서 자란다.

 


 

 

 

 

 

 

 

 

 

 

 

 

 


이삭물수세미 Myriophyllum spicatum / 개미탑과의 물풀


줄기는 때로는 한포기에서 여러 개가 나오고 물의 깊이에 따라서 크고 작은 것이 있으며 길이 1m 이상 자라는 것도 있다. 고인 물에 잠겨 있으며 갈녹색이지만 흐르는 물에서 자라는 것은 밝은 녹색이다. 잎은 4개씩 돌려나고 깃 모양으로 잘게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실처럼 생기고 잎자루는 없다.

꽃은 6∼10월에 연한 갈색으로 피는데, 물 위의 줄기 끝에 수상꽃차례로 4개씩 달린다. 포는 긴 타원형이고 길이 1∼1.5mm로서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수꽃은 꽃이삭의 윗부분에 달리고 꽃잎 4개, 수술 8개이다. 암꽃은 밑부분에 달리고 꽃받침통은 종 모양이며 4개의 홈이 생긴다. 열매는 분열과로서 둥글고 4개로 갈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