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이 물고기가 입을 벌린 모습을 연상시켜 금어초 비슷한 꽃인가 싶다. 수염처럼 두 개의 길다란 술을 내밀고 꽃을 피운 모습이 재미있다. 꽃모양만 보면 꿀풀과의 용머리를 닮은 듯도 보인다.
켈로네 오블리쿠아(Chelone Obliqua)는 북아메리카 동부 원산으로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이 거북머리를 닮아서 영명도 Red Turtlehead, pink turtlehead이다.
↓ 수유리 솔밭공원
● 켈로네 Chelone Obliqua | pink turtlehead ↘ 현삼목 현삼과 켈로네속 여러해살이풀
키는 60~80cm이고 줄기는 녹색 또는 검은빛을 띤 자주색이며 곧고 튼튼하게 자란다. 잎은 마주나며 짙은 녹색의 넓은 바소 모양~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발달하며 잎자루가 있다. 꽃은 7∼10월에 붉은색, 자주색, 핑크색 등으로 피고 흰색인 품종도 있다. 꽃이 화려하진 않지만 단정하다.
꽃을 많이 피우게 하기 위해서 이른여름에 순자르기를 하기도 한다. 내한성이 좋아 전국 어디에서도 겨울을 난다. 물빠찜이 좋은 땅에서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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