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자주황기를 중국 산동 태산에서 만난다. 두만강 가에서 처음 만나고 또 중국 땅에서 만난다.
자주황기(紫朱黃芪)는 고산지대에서 자라며 약초로 재배한다. 자주개황기(A. adsurgens)에 비해서 곧게 자라며 전체에 흰 털이 있고 꽃이 자주색이며 열매는 선형이고 다소 굽어지며 길이 2-2.5cm로 보다 길다. 남한 내에는 강화, 화천 등 소수 자생지가 있을 뿐이고 개체수가 많지 않아 취약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 2010. 07. 26. 중국 산동 태산
● 자주황기 Astragalus dahuricus ↘ 장미목 콩과 황기속 여러해살이풀
전체에 잔털이 있고 비스듬히 옆으로 자라며 길이 50-100cm이고 가지는 많이 갈라진다. 뿌리는 길고 크며, 땅 속에 깊이 들어 간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5-8쌍의 소엽으로 구성된 홀수깃모양겹잎이며 소엽은 긴 타원형이고 둔두 또는 예두이며 둔저 또는 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탁엽은 막질이고 달걀모양으로서 끝이 길게 뾰족해진다.
총상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며 잎과 길이가 거의 비슷하고 꽃은 6-8월에 피며 길이 12-15mm로서 자주색이고 꽃자루는 길이 1mm이며 작은포는 선형이고 길이 2mm로서 끝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다. 기꽃잎은 끝이 파지며 가장 길고, 날개꽃잎은 피침형으로 다소 짧고, 용골꽃잎은 날개꽃잎과 같은 길이이다. 꽃받침은 길이 6mm, 지름 2mm이고 열편은 길이 3mm로서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으며 수술은 10개로서 양체로 갈라진다. 열매는 협과로 타원형이고 끝이 날카로우며 배종선이 들어가기 때문에 2실로 된다. <국생정 식물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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