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싸리는 조록싸리와 참싸리의 잡종으로 남부지방의 해안 지역에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 청산도
홍릉수목원에 해변싸리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나무는 잎에 윤채가 없고 두꺼운 혁질이 느껴지지 않아 조록싸리에 가까워 보인다. 바닷가와 멀어진 생태환경 탓일까...
↓ 홍릉수목원 070708
● 해변싸리 Lespedeza maritima / 콩과의 관목
높이 2m 내외이고 밑에서 맹아(萌芽)가 나와서 무더기로 자란다. 줄기는 가늘고 황갈색이다. 잎은 두꺼우며 혁질로 표면에 윤기가 있고 뒷면에 누운 털이 빽빽이 나며 엷은 흰색으로 가장자리가 뒤로 말린다.
꽃은 8∼9월에 피고 3∼8개가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기판은 붉은색 또는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고 익판은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며 용골판은 흰 바탕 끝이 자줏빛이다. 열매는 협과로서 타원형이고 꽃잎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털과 자주색의 맥이 있다. 종자는 타원형이고 녹색이다.
경기도 해안과 황해도 석도 해변의 산기슭에서 자라는 눈해변싸리(Lespedeza macrovirgata)는 개싸리와 좀싸리의 잡종이다. 좀싸리와 비슷하나 잎이 크고, 개싸리처럼 건장하게 보이는 것이 특색이다. 높이는 1~2미터이고 줄기는 누워서 기며 잎은 긴타원형이고 잎 뒤에 짧은 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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