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한신계곡 바위절벽에서 자라는 수상지의류를 만난다.
동해안 양양바닷가 솔밭과 주왕산 능선의 모래땅에서 자라던 것과 비슷하면서도 달라 보인다. 꽃이끼과 꽃이끼속(Cladonia)으로 보이는데, 꽃이끼·순록이끼·영국병정이끼 등을 포함하고 있는 지의류의 한 속이다. Cladonia rangiferina podetia나 Cladonia stygia와 많이 닮았다.
조북극지대에서 대량으로 자라는 관목상 지의류인 순록이끼(reindeer moss)와 가까운 종이 아닐까 생각된다.
순록이끼는 많은 가지를 내며 키가 8㎝까지 곧추 자라고 순록·무스·사향소 등의 먹이가 된다.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순록이끼로 술을 빚기도 했으나 생장속도가 1년에 3~5㎜ 정도로 매우 느리다. 봄과 가을 습도가 높고 기온이 낮을 때 가장 잘 자란다.
=>큰키나무지의 Stereocaulon sorediiferum 참조 / Lecanoromycetes강 Lecanorales목 Stereocaulaceae과 Stereocaulon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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