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짜개덩굴은 고란초과의 양치식물이다. 잎 모양이 콩을 반쪽으로 쪼갠 모양을 하고 있어 콩짜개덩굴이란 이름을 얻었는데, 난초과의 콩짜개난과 비슷해서 구별이 쉽지 않다.
잎의 표면은 두터운 왁스층이 있어 반들반들한데 이는 증산작용을 억제하고 수분을 간직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 제주도 애월
▼ 포자엽
양치식물로 둥근 영양엽 사이에 군데군데 홀씨주머니를 매단 주걱 모양의 포자엽(생식엽)이 곧추 서 있다. 홀씨주머니는 잎맥과 잎 가장자리 사이를 중앙맥의 양쪽에서 2줄로 빽빽하게 메우고 있다. 콩짜개덩굴에는 홀씨주머니를 싸고 있는 포막이 없다. 홀씨주머니 안에는 수많은 홀씨가 들어 있는데, 전엽체라 불리는 배우체를 만들어 번식을 한다. 뿌리줄기를 이용해 무성번식이 가능하다.
남쪽 해안지대와 섬의 고목이나 바위에 붙어 자란다.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하지만 어느 정도 건조해도 잘 자란다.
● 콩짜개덩굴 Lemmaphyllum microphyllum
해안지대와 섬의 바위 또는 노목 겉에 붙어서 자란다. 가는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잎이 군데군데 돋는다. 잎은 포자낭군이 달리는 포자엽과 달리지 않는 영양엽이 있다. 영양엽은 둥글거나 넓은 타원형이고 육질이며 겉은 윤기가 있다. 포자엽은 선형이고 길이 2∼4cm, 나비 3∼4mm이며 주맥 양쪽에 포자낭군이 밀생한다.
한국 ·일본 ·타이완 및 중국 남쪽에 분포한다. <두산백과사전>
'양치식물, 이끼류, 지의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의 수상지의류, 꽃이끼 종류? 큰키나무지의? (0) | 2010.05.05 |
---|---|
구멍갈파래 Ulva pertusa (0) | 2010.03.21 |
산일엽초 Lepisorus ussuriensis (0) | 2009.11.08 |
뱀톱 Lycopodium serratum (0) | 2009.11.06 |
황고사리(Dennstaedtia wilfordii) 포자엽과 포자낭 (0) | 2009.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