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개꽃아재비 Anthemis cotula

모산재 2008. 12. 2. 23:57

 

유럽 원산의 한해살이풀이다.

처음에는 개꽃으로 생각했으나, 개꽃은 혀꽃이 작게 달리는 점으로 제외하고, 혀꽃이 크게 달리는 길뚝개꽃과 개꽃아재비 중에서 이것이 줄기에 털이 없다는 점으로 개꽃아재비로 동정한다.

 

생김새가 비슷한 것으로 흰 설상화가 짧은 개꽃(Tripleurospermum cotula), 다소 왜소하고 설상화가 없는 족제비쑥(Matricaria matricariodes),  흰 설상화가 20개 이상으로 많은 꽃족제비쑥(Matricaria inodora), 개꽃아재비와 같은 속으로 털이 많은 길뚝개꽃(Anthemis arvensis)이 있다. 개꽃 외에는 모두 유럽 원산의 귀화종으로, 이들은 캐모마일(Matricaria chamomilla)과 근연종이다.

 

 

 

 

경남 합천

 

 

 

 

 

● 개꽃아재비 Anthemis cotula   / 초롱꽃목 국화과 길뚝개꽃속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20-40㎝, 털이 없고 많은 가지를 치며 악취가 난다. 잎은 어긋나기(互生)잎차례이고, 대개는 잎자루가 없다. 잎몸은 윤곽이 긴타원모양(長楕圓形) 또는 타원형(楕圓形)이며 길이 3-5㎝, 폭 2-3㎝, 1-3회 우상 전열(羽狀 全裂)을 하며 열편(裂片)은 거의 사상(絲狀)으로 폭 0.5-0.8㎜, 질이 연하고 뒤로 말리기도 한다.

꽃은 6-9월에 핀다. 머리모양꽃차례는 다수이며, 지름 1.5-2.5㎝, 총포조각은 3열(列)로 배열하며 긴타원모양이고 막질(膜質)이며, 외면에 연모(軟毛)가 있다. 혀꽃은 10-18개로 백색이고 후에 뒤로 말리며, 중성(中性)이고 대개 끝에 3치(齒)가 있으며 관모(冠毛)는 없다. 통상화(筒狀花:中心花)는 황색으로 양성(兩性)이며 관모는 없다. 화상(花床)은 철상(凸狀)이고 후에 긴타원모양으로 되며, 그 곳에 있는 비늘조각은 선형이며 백색, 막질이다. 수과(瘦果)는 10개의 능선(稜線)이 있고 주름이 졌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 족제비쑥 → http://blog.daum.net/kheenn/15153144

 

 

 

 

 

 

• 개꽃 Tripleurospermum limosum : 물가나 길가에 자라는 한해살이풀.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10~35cm, 밑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 마른다. 줄기잎은 2회 깃꼴로 갈라지고, 끝의 갈래조각은 실처럼 가늘다. 잎 양면에 털이 없고 밑의 갈래조각은 줄기를 감싼다. 꽃은 4~9월에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머리모양꽃차례가 1개씩 달리고 지름 1.4~1.8cm, 흰 혀꽃은 작다.

• 개꽃아재비 Anthemis cotula : 햇볕이 잘 드는 빈터, 길가 등에 자라는 한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서며 20-40㎝로 털이 없다. 잎은 2-3회 우상으로 갈라지며, 최종열편의 폭이 0.5-0.8㎜로 실 모양이다. 머리모양꽃차례는 지름 1.5-2.5㎝이고 혀꽃은 10~18개로 백색이고 끝에 3치(齒)가 있으며 후에 뒤로 말린다. 식물체 전반에 강한 악취. 유럽 원산. 남부지방.

• 길뚝개꽃 Anthemis arvensis : 습기 있는 풀 숲, 강변에 자라는 한해살이풀. 줄기는 옆으로 누운 뒤 곧추서며 높이 20~50cm, 윗부분은 가지를 약간 치고 흰 털이 많다. 잎은 2회 깃꼴로 갈라지며 뒷면은 흰 털이 많다. 머리모양꽃차례는 지름 2-3㎝. 설상화에 암술. 지중해 연안 원산. 북부지방과 경기 시흥, 충북 단양

• 꽃족제비쑥 Matricaria inodora : 줄기는 높이 20-60㎝, 거의 털이 없고 많은 가지를 친다. 잎은 3-4회 우상 전열(羽狀 全裂)을 하며, 최종 열편은 사상(絲狀)으로 폭이 0.3-0.4㎜, 엽축은 기부가 약간 팽대되었다. 머리모양꽃차례는 백색, 지름 2-3.5㎝, 혀꽃은 20-30개, 백색, 자성(雌性)으로 길이 0.6-2㎝ 이고 3치(齒)가 있다. 서울, 시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