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괭이싸리 Lespedeza pilosa

모산재 2008. 12. 1. 00:35

 

괭이싸리는 이름만 싸리일 뿐, 가느다란 줄기가 지면을 기면서 자라는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중부 이남의 산기슭 풀밭 주변 양지에서 잘 자란다.

 

 

※  경남 합천

 

 

 

 

 

  

 

 

 

● 괭이싸리 Lespedeza pilosa | Pilose Bushclover /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60cm 정도. 줄기가 철사처럼 가늘고 잎과 더불어 퍼진 털로 덮여 있으며 지면으로 기어간다. 잎은 호생하고 3출엽이며 소엽은 난형, 도란형 또는 넓은 도란형이고 길이 1-2cm로서 표면에 잔털이 있으며 뒷면에 밀모가 있다.

 

8-9월에 짧은 또는 전혀 화경이 없어 보이는 화서가 엽액에서 나와 3-5개의 백색 꽃이 모여서 핀다. 꽃받침은 깊고 가늘게 5개로 갈라지며 긴 털이 밀생하고 각 열편에 3-5맥이 있으며 기판은 도란형이고 기부에 자줏빛이 돈다. 진정화보다 폐쇄화가 잘 결실. 열매는 협과로 난상 원형이며 표면에 그물맥과 견모가 있고 10월에 익으며 종자가 1개 들어 있다.

 

 

괭이싸리 전초를 철마편(鐵馬鞭)이라 하며 약용한다. 체력이 쇠약하고 신열이 오래도록 내리지 않은 증상, 사증(심한 吐瀉下痢)에 의한 복부창만통(腹部脹滿痛), 수종(水腫), 옹저(癰疽)를 치료한다.

 

 

유사종으로 긴괭이싸리(var. pedunculata)는 화경의 길이가 12mm에 달하고, 땅괭이싸리(L. X patentihirta)는 땅비수리와 괭이싸리의 중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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