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산에서 발견되는 등골나물은 일반적인 등골나물이나 벌등골나물, 또는 골등골나물 들과는 아주 다른 모습이다. 잎이 세 갈래인 향등골나물과도 달라 보인다. 골등골나물이나 벌등골나물은 잎겨드랑이에서 턱잎이 양쪽으로 배열된 모습인 데 비해, 이것은 잎이 밑부분에서 크게 세 갈래로 깊게 갈라지는데 좌우 비대칭인 것이 특징적이다.
가새등골나물이라고도 하는 갈래등골나물(Eupatorium chinense var. dissectum (Makino) H.Hara)이 아닐까 추정해 보는데, 국립수목원 도감에서는 분포지에 대해서만 '한반도(남부), 일본'임을 밝히고 있을 뿐, 잎과 꽃 등 식물체에 대한 설명도 없고 제시된 표본 정보와 이미지도 없어 확인할 길이 없다.
현재 인터넷상에는 갈래등골나물에 대한 어떤 정보도 올라 있지 않아 더욱 난감하다. 학명으로 찾아 보아도 제대로 된 이미지가 없다.
※ 경남 합천
잎 밑부분이 좌우 비대칭으로 크게 세 갈래로 깊게 갈라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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