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개암나무 Corylus heterophylla, 암꽃과 수꽃

모산재 2008. 4. 6. 23:54


누에처럼 길게 늘어진 수꽃,

말미잘 촉수 같은 붉은 술의 암꽃.


암꽃이 꽃갈받이를 하고 난 자리에 개암 열매가 달린다.

 



 

 

 

 

   

 

 

 

 



● 개암나무 Corylus heterophylla /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

 

산백과()·깨금·처낭이라고도 한다. 산기슭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높이 2∼3m이다. 새가지에 선모()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인데 겉에는 자줏빛 무늬, 뒷면에는 잔털이 나고 가장자리에는 뚜렷하지 않으나 깊이 패어 들어간 부분과 잔 톱니가 있다. 잎 길이와 나비는 5∼12cm이고 잎자루 길이는 1∼2cm이다.

꽃은
단성화로 3월에 핀다. 수꽃이삭은 2∼5개가 가지 끝에서 축 늘어지며 수꽃은 포 안에 1개씩 들어 있다. 수술은 8개이다. 암꽃이삭은 달걀 모양이며 10여 개의 암술대가 겉으로 나온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견과이고 넓은 총포에 싸인다. 지름 1.5∼3cm이며 9∼10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생약의 진자()는 열매를 말린 것으로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기력()을 돕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사용하며 종자는 날것으로 먹는다. 한방에서 신체허약, 식욕부진, 눈의 피로, 현기증 등에 처방한다. 한국·일본·중국·헤이룽강 등지에 분포한다.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