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산초나무의 암꽃 수꽃 Zanthoxylum schinifolium

모산재 2007. 12. 26. 10:08

 

산초나무는 암수딴그루인데, 이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작은 열매가 많이 달리는 산초나무는 주변에 씨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무리지어 사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나무에는 열매가 조랑조랑 달리는데 어떤 나무에는 열매가 아예 없다. 열매가 달렸다면 암나무, 열매가 없다면 수나무이다.

 

 

 

산초나무의 꽃잎은 5개이고 길쭉하며 안으로 꼬부라진다.

 

 

 

 

↓ 산초나무의 암꽃

 

 

암술은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진다.  

 

 

 

 

 

 

산초나무의 수꽃

 

 

 

  

 

 

산초나무 Zanthoxylum schinifolium / 쥐손이풀목 운향과의 낙엽관목

 

높이는 3m이고, 잔가지는 가시가 있으며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13∼21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길이 1∼5cm의 넓은 바소꼴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와 더불어 투명한 유점()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8∼9월에 흰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작은꽃자루에 마디가 있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의 원형이다. 꽃잎은 5개이고 길이 2mm의 바소꼴이며 안으로 꼬부라진다. 수술은 꽃잎과 길이가 같고, 암술은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길이가 4mm이고 녹색을 띤 갈색이며 다 익으면 3개로 갈라져서 검은 색의 종자가 나온다.

 

 

 

 

열매는 익기 전에 따서 식용으로 하고, 다 익은 종자에서 기름을 짠다. 한방에서는 열매 껍질을 야초()라고 하며 복부 냉증을 제거하고 구토와 설사를 그치게 하며, 회충·간디스토마·치통·지루성피부염에 효과가 있다.

 

 

▶ 개산초 => http://blog.daum.net/kheenn/120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