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울릉도의 풀꽃나무

비쑥 Artemisia scoparia

by 모산재 2007. 12. 13.

 

바닷가 모래땅에 자라는 국화과 쑥속의 한두해살이풀이다.

 

사철쑥(A. capillaris)과 아주 비슷한데, 여러해살이인 사철쑥에 비해 한두해살이 초본으로 왜소하고 줄기 밑부분이 목질화되지 않으며 머리모양꽃의 지름이 1mm로 작다.

 

 

 

 

 

울릉도

 

 

 

 

 

 

 

● 비쑥 Artemisia scoparia   / 국화과 쑥속의 여러해살이풀

뿌리는 방추형이고 흔히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는 곧추서며 때로 붉은빛을 띠고 상부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높이는 50∼100cm이고 기부에 때로 다음해의 새싹이 나며 새싹은 끝에 잎이 로제트상으로 난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에 마르고 줄기잎은 어긋나며 길이 3∼5cm이고 1∼2회 깃꼴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실같이 가늘고 잎자루는 2∼6.5cm이며 위로 갈수록 잎은 작아진다.

꽃은 8∼9월에 황갈색으로 피고 많은 두화가 원추화서로 달리며 두화는 길이 1.2∼1.5mm, 지름 1∼1.2mm이고 화경은 가늘며 짧다. 총포는 구형으로 털이 없고 포편은 3열로 배열한다.

 

 

 

 

사철쑥과 비쑥의 분류학적 실체

 

사철쑥(Artemisia capillaris Thunb.)과 비쑥(A. scoparia Waldst. & Kit.)의 분류형질인 뿌리 형태, 잎 크기, 두상화서 크기는 사철쑥의 연속변이에 포함되어 두 분류군을 구분하는 유용한 형질이 아니며, 다른 분류학적 중요형질인 생육형에 있어서 관찰된 국내의 모든 표본과 생체들은 반관목 또는 다년초로서, 비쑥의 형질인 1, 2년초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국내에 분포하는 개체 중 기존에 비쑥으로 알려진 다년초의 개체들은 사철쑥의 변이이며, 1, 2년초인 비쑥은 국내에 분포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식물분류학회지 41권 1호>>(2011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