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산하와 문화재

양구 두타연 계곡과 풀꽃들 (2)

by 모산재 2007. 8. 29.

양구 두타연 계곡과 풀꽃들 (2)

2007. 08. 03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두타연의 상류 골짜기.

금강산으로 가는 길이 이 골짜기를 따라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비포장 도로를 따라 달리는 차창 너머로

보랏빛 꽃송이를 점점이 피운 장대냉이가 보이는데

차를 세우기가 뭣하여 안타까워 한다.

 

 

 

이곳 골짜기 맑은 물 속에 사람들은 발을 담그고

다슬기를 잡는 시간을 가진다.

 

 

 

 

위의 장면에서 보이는 안쪽 골짜기

 

 

 

 

산딸기가 빨갛게 익었다.

 

요 녀석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

딸기를 본 몇몇 사람들이 우루루 달려 들어서 이 풍경은 금방 사라지고 만다.

 

 

 

 

새끼꿩의비름으로 보이는 녀석이 이제 갓 꽃을 피우고 있다.

 

 

 

 

 

암술 머리가 둥근 돌바늘꽃

 

 

 

 

병조희풀꽃은 유난히 억세어 보인다.

 

 

 

 

저 길로 계속 따라가면 금강산이 멀지 않으리라.

 

 

 

 

석잠풀

 

 

 

 

사람들이 개울에서 노는 사이

도사님과 나는 왔던 길을 따라 내려간다.

 

 

바로 아래 또다른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물과 만나는 곳

 

 

 

 

마타리꽃

 

 

 

 

그리고 꽃에 앉은 요 녀석 이름은 무엇일까?

 

 

 

 

붉나무꽃

 

 

 

 

 

뚝갈

 

 

 

 

산기름나물로 봐야 할지...

 

 

 

 

 

수입천을 향해 흘러내리는 물

 

 

 

 

 

돌아나오는 차를 타고서 민통선을 벗어난다.

 

 

 

문화관광해설사님이 우리가 탄 차로 와서는

나에게 명함을 건네주면서 '작가 선생님'이라는 경칭을 쓰며

다음에 양구를 찾아오면 안내를  잘 해 주겠다며 인사를 한다.

 

 

 

아침가리도 용늪도 그리고 향로봉도 여러 사정으로

접근조차 못해 본 2박3일의 인제 양구 여행은

두타연이라도 돌아볼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서울에 가까워질 무렵 기다리기라도 했던 것처럼

비가 좍좍 내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