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처럼 특이한 아름다움을 가진 꽃을 피우는 뻐꾹나리는 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1997)이다. 제주도와 남부 지방의 산지 숲그늘에 자생한다.
속명 'Tricyrtis'는 그리스어 'treis(3)'와 'cyrtos(굽어 있는)'가 합해진 말로서 3개의 바깥 화피 밑부분이 굽어 있다는 뜻이다. 한 포기에서 여러 대가 자라서 가냘프면서도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뻐꾹나리의 꽃말은 '고향 생각', '영원히 당신의 것'.
● 뻐꾹나리 Tricyrtis macropoda | Speckled Toadlily /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줄기 높이 30~100cm이다. 줄기는 곧추 서고 비스듬히 아래로 향하는 털이 있다. 땅속줄기는 수직으로 들어가며 마디에 잔뿌리를 내고 때로 복지를 뻗는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5~15cm, 나비 2~7cm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줄기를 거의 둘러싸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아래이 잎은 털이 없으나 가운데 부분 이상의 잎은 표면에 털이 있고 뒷면에는 거친 털이 많다.
꽃은 7월에 피는데 줄기 끝과 윗부분 잎짬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은 흰색으로 자주색의 반점이 있으며 아랫부분에 황색 반점이 있는 것도 있다. 화피조각은 6개이고 안조각은 좁은 바소꼴로 평평하게 피며 바깥조각은 넓은 거꾸로선달걀형으로 바낕쪽에 샘털이 있고 밑부분이 강하게 뒤로 말린다. 수술대에 털 같은 돌기가 있고 암술은 3개로 각각 2 갈래로 깊이 갈라지고 갈래조각에 둥근 돌기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약 3cm이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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