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매화는 뉴질랜드와 호주 태즈메이니아섬이 원산지인 도금양(桃金孃)과 관목으로 마누카 꿀의 밀원 식물인 마누카라는 이름이 더 잘 알려져 있다. 거의 바늘 같이 생긴 잎에 아주 작은 매화 같은 아름다운 꽃을 달고 있다.
New Zealand Tea-tree라는 영명에서 알 수 있듯이 초기 이주자들이 잎을 이용해 차를 마셨다 한다.
이 녀석의 학명은 뭐지? 족보를 밝혀 놓은 자료들이 보이지 않는군...
* 신경식님께서 호주매화의 학명을 Leptospermum scoparium이라고 알려 주셨다. 감사드리며...
● 호주매화 Leptospermum scoparium | Manuka, New Zealand Tea-tree / 도금양목과의 상록 관목
높이 2~5m 정도 자라는 상록 관목으로 적갈색의 가지가 많이 생기는 반 내한성의 식물이다. 어린 가지와 잎에는 가는 털이 있다. 잎 길이는 0.7~20mm 정도의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으로 광택이 있으며 끝은 뾰족하고 뻣뻣하고 잎자루가 없다.
꽃은 봄부터 가을까지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흰색, 진홍색 또는 분홍색으로 피며 꽃잎은 5장으로 동그랗고 지름 8~15mm 정도이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목질이며 5실로 되어 있고 오랫동안 나무에 달려 있다.
※ 유사종으로 kanuka(Kunzea ericoides)이 있다. 마누카 잎이 바늘 같은데 비해 카누카 잎은 부드러운 것으로 구별된다고 한다.
<참고 자료> 마누카와 마누카꿀
마누카는 언덕, 해안, 숲 언저리에서 집단으로 자라는 뉴질랜드 고유의 작은 자생나무로 초여름 따뜻할 때 꽃이 만발하며 이 꽃에서 꿀벌들이 넥타를 채취해 마누카꿀을 만든다. 오직 뉴질랜드에서만 생산되는 꿀이라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1981년 뉴질랜드 국립대학인 와이카토대학 Peter Molan 교수를 단장으로 한 과학자들이 마누카꿀에는 인체의 면역기능과 상처의 자연 치유를 돕는 치료 물질인 과산화수소 외에 강력한 특수 항생 성분이 들어있다고 발표하였다. 특히 다음과 같은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퇴치에 뛰어난 효능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 위,십이지장의 소화성 궤양(헬리코박터 피로리균)
- 감염된 상처 (스타피로코커스 아우레우스)
- 목의 감염 (스트렙토코커스 피오제네스)
항박테리아 성분 함량이 가장 높은 액티브 UMF20+ 이 있는데, UMF10+ 이상이면 항박테리아 성분을 가지고 있는 꿀. 비율이 높을수록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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