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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나무 일기

눈 속에 향기 그윽한 산국, 쑥부쟁이꽃

by 모산재 2006. 12. 18.

눈 속에 향기 그윽한 산국, 쑥부쟁이꽃

눈 내린 날 다시 탄천에서

2006. 12. 17. 일요일

 

 

 

밤새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지난 여름 함께 해외 여행을 갔던 분이 결혼하는 날인데,

측복처럼 함박눈이 되어 내리고 싶다 했더니 내 마음처럼 눈은 내렸다.

 

 

 

새벽에 잠시 눈 구경하다 늦잠을 자고 깨었더니

해는 구름 속에 숨어 버렸고 바람이 어지럽게 불어 날씨가 을씨년스럽다.

따스한 방바닥에 뒹굴다 저 눈 맞은 산국이랑 쑥부쟁이 꽃들이 보고 싶어지는 거였다.

 

 

늘 찾던 탄천 자유수면습지

 

  

 

 

눈 속에 피어 있는 산국

 

 

  

 

 

 

  

 

  

    

      

 

 

   

 

사철쑥

 

 

 

나리 종류일텐데...

 

 

 

 

흰 눈 속의 보랏빛 개쑥부쟁이

 

 

 

 

 

 

  

  

 

수면을 유영하는 청둥오리 한 마리

 

 

 

벌개미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