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lvety lilac2 털개회나무 Syringa patula 한계령에서 서북 능선을 오르는 가파른 등산로변에서부터 활짝 핀 털개회나무꽃이 종종 보이기 시작한다. 코 끝을 스치는 꽃 향기가 너무 아름답다. 귀때기청으로 오르면 꽃개회나무도 더불어 나타나는데 털개회나무와 달리 꽃차례가 새가지에서 자라고 하늘을 향해 곧게 서는 점이 다르다.꽃 모양을 옆에서 보면 고무래 정자 모양인데 향기가 좋으니 '정향나무'라는 이름이 생겼다. 털개회나무라는 다소 메마른 이름이 정명인데, 학자들은 이 두 종을 따로 구별해 놓았다. 차이가 다소 애매해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잖은데 정향나무라는 이름이 정명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6. 06. 04. 설악산 한계령 ● 털개회나무 Syringa patula | Velvety Lilac ↘ 물푸레나무과.. 2016. 6. 10. 털개회나무(정향나무) 꽃향기에 취하다 이렇게 흐드러지게 꽃을 피운 털개회나무(정향나무)는 처음 본다. 꽃보다 먼저 향기가 다가왔다. 라일락 향기를 맡고 아름답다고 느낀 적이 있지만, 코끝을 통해 전해지는 향기에 온 몸이 취하듯 황홀해지는 경험은 처음이다. 고개를 들고 향기를 따라 눈길이 찾아간 곳에 털개회나무 꽃이 꿈처럼 만발해 있다.털개회나무라 할 만큼 잎 뒷면에 털이 많지 않고 정향나무라 단정할 만큼 잎이 둥근 것은 아니라 그 중간 어디쯤인 듯한 나무다. 굳이 구별하는 것이 무의미한 듯하다. 정향나무는 털개회나무의 아종일 뿐... 2015. 05. 24. ● 털개회나무 Syringa patula | Velvety Lilac / 현삼목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 낙엽활엽 관목높이 3m에 달한다. 작은 가지는 가늘며 털이 있고.. 2015.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