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choloma 3

독송이 Tricholoma muscarium

지리산 능선 등산로 주변에서 종종 만난 버섯으로 삿갓 모양의 갓은 올리브갈색의 섬유질 무늬로 덮여 있다. 살충성과 마취 효과가 있는 이보텐산과 트리콜롬산이 있어 파리를 잡는 데 쓰므로 북한에서는 '파리잡이무리버섯'이라 부른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는 송이속의 버섯이다. 가을에 주로 활엽수림 내의 땅 위에서 한 개씩 자라거나 무리를 지어 자란다. 단맛이 있는 식용 버섯이나 가벼운 독성이 있어 과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2023. 09. 22. 지리산 노고단-세석 종주 능선 ● 독송이 Tricholoma muscarium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송이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4~6cm로 원추형에서 차차 편평하게 되나 중앙부는 항상 돌출한다. 표면은 연한 황색 바탕에 올리브 갈색의 섬유 무늬로 덮여 있다. 중..

버섯, 균류 2023.11.22

늦가을 낙엽 속 '검은무리버섯', 땅송이 Tricholoma terreum

여름부터 가을까지 난다는 땅송이가 제철인 듯합니다. 초가을에 몇 송이만 보였던 곳, 상강(霜降)을 하루 넘긴 어제 문득 궁금해서 초겨울처럼 불어오는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찾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수북이 쌓인 낙엽 속에 크고 작은 땅송이들이 다투듯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단풍든 낙엽 속에서 보물을 찾는 듯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가문비나무속, 소나무속 식물에 난다고 하는데, 사람 사는 곳에서는 스트로브잣나무가 최고의 기주목인 듯합니다. 분포지가 남한의 가야산, 지리산, 한라산 등 고산대와 북부지방인 걸 보니 아마도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북방계 버섯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멀리 갈 것 없이 스트로브잣나무로 조경한 공원을 찾으면 땅송이를 만날 수 있는 것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북한에서는 '검은무리버섯'이라고..

버섯, 균류 2022.10.25

땅송이 Tricholoma terreum

송이과의 버섯으로, 갓 표면은 건조하고 재색, 잿빛밤색이고 가운데는 거의 검은색이며 섬유 모양의 밤색 비늘이 있다. 북한명은 '검은무리버섯'이다. 식용 버섯이다. 여름부터 가을기간에 여러 가지 나무숲에 무리로 나거나 뭉쳐난다. 가문비나무속, 소나무속 식물 수림의 땅에 난다. 외생균근을 이루는 것을 볼 수 있다. 2022. 09. 19. 서울 스트로브잣나무 정원 ● 땅송이 Tricholoma terreum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송이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5~8cm로 반구형에서 둥근 산 모양-종 모양을 거쳐 차차 편평하게 되며 중앙이 조금 볼록하다. 표면은 건조하고 회갈색-암갈색이며 중앙은 거의 흑색인데 섬유상의 솜털이 인편으로 되어 있다. 가장자리는 색이 약간 연하다. 살은 백색이고 표피 아래는 회색이며..

버섯, 균류 2022.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