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ptridium 3

단풍고사리삼 Botrychium nipponicum / 고사리삼류 4속 17종

고사리삼과 유사하나 소우편과 열편 가장자리의 톱니가 고사리삼보다는 날카롭고 겨울에 잎이 붉은 갈색으로 변하는 점으로 구별된다. 안면도 ● 단풍고사리삼 Botrychium nipponicum ↘ 고사리삼과 고사리삼속 동록성 여러해살이풀 키 20~50cm. 뿌리줄기가 짧고 곧게 서며 지름 약 3mm이고 뿌리가 퍼져 나온다. 잎자루는 흰빛이 돌고 털이 거의 없다. 영양엽 자루는 5~15cm이고 검붉은색을 띠는 녹색이다. 잎몸은 2~3회 깃꼴로 갈라지고 약간 3출엽 모양이며 길이와 너비가 7~10cm이고 부드러운 가죽질이며 겨울에 잎이 붉어진다. 맨 아래 우편은 긴 자루가 있으며 넓은 난형이고 위로 가면서 좁아져 끝이 뾰족하다. 열편은 긴타원상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으며 잎맥은 깃꼴로 갈라져 ..

고사리삼 Sceptridium ternatum

삼(麻)과 닮은 고사리라 하여 고사리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포자엽에 좁쌀처럼 동글동글 달리는 포자낭이 꽃처럼 아름다워 '꽃고사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가을 무렵에 자라나는데 영양엽은 아래쪽에 넓게 펼치고, 포자엽은 따로 높이 길게 자란다. 경기, 강원 이남의 산지 계곡 주변이나 볕이 드는 기름진 숲속에서 자란다. 남한산성 계곡 ● 고사리삼 Sceptridium ternatum ↘ 고사리삼목 고사리삼과 고사리삼속 여러해살이 상록 양치식물 전체에 털이 없다. 굵은 육질의 뿌리는 사방으로 퍼지고 1개의 잎이 나와 2개로 갈라져서 영양잎과 실엽으로 된다. 근경은 거칠고 짧고 크며 다육인 수염뿌리가 난다. 잎은 두꺼우며 윤채가 있다. 영양잎은 엽병이 길며 3개로 갈라지고 다시 2-3회 깊게 가라지며 가..

가을 숲속의 꽃고사리, 고사리삼

고사리삼(Sceptridium ternatum)은 참 특이한 양치식물이다. 모든 생명들이 자기 존재를 알리는 봄과 여름에는 자신을 감추고 있다가 아침 저녁 서늘한 바람이 불 때 부스스 일어나 땅 위로 고사리 같은 앙증맞은 푸른 잎새를 슬며시 밀어 올린다. 무성하던 풀들이 생기를 잃고 스러져 숲이 허전해 질 무렵 비로소 나타나 자신의 존재를 뽐내는 것이다. 생김새는 얼마나 단아한가. 짧은 잎자루에 여러 개의 깃털 모양의 잎이 모여 부채처럼 펼쳐지는 넓적한 영영엽은 땅바닥에 붙은 듯한데, 긴 잎자루가 줄기처럼 쑥쑥 자라 오른 영양엽은 보석처럼 동글동글한 포자낭을 조랑조랑 단 사랑스런 모습이다. 낙엽지는 휑한 숲속에 영양엽 하나와 생식엽 하나로 단아한 아름다움을 맘껏 뽐낸다. 그래서 '꽃고사리'라는 이름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