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ythronium japonicum 2

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

잎에 얼룩무늬가 있는 데서 얼레지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땅속 깊이 뿌리 내린 비늘줄기에서 두 개의 잎이 나고, 두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보라색 꽃이 한 개씩 밑을 향해 피는데, 꽃잎마다 그려진 W자형의 무늬가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준다. 흰 꽃이 피는 흰얼레지도 있다. 깊은산 비옥한 땅에서 자라며, 발아하여 꽃필 때까지 5∼6년이 걸린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 또는 '질투'. '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중국 이름은 '멧돼지 어금니 꽃'이라는 뜻의 '저아화(猪牙花)'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잎은 나물로 하고 비늘줄기를 약용한다. 얼레지속(Erythronium)은 영명으로 'fawn lily'(애기사슴 백합), 'trout lily'(송어 백합), 'dog's-too..

우리 풀꽃 2024.03.28

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 열매와 씨앗

얼레지의 씨방은 삼각 모양의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7∼8월에 결실하며 삭과(蒴果)로 넓은 타원형 또는 구형이며 3개의 능선이 있다. 3개의 능선을 가진 열매 주머니(삭과)를 터뜨리고 얼레지가 종자를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얼레지는 해마다 4월에 싹을 내밀고 자라나 꽃을 피우고 5월 말쯤이면 휴면에 들어가서 중기와 잎이 말라죽으므로 생육 기간이 아주 짧다. 마지막으로 남은 열매주머니에서 종자가 땅에 떨어져 발아하여 개화하기까지 5~6년이나 걸린다고 한다. 우리가 매년 봄 만나는 아름다운 얼레지꽃은 최소한 5~6년 이상의 인고의 세월을 이겨내고 핀 것이라는 사실! 생명은 참으로 고귀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 얼레지 열매와 씨앗 => https://kheenn.tistory.com/158..

열매와 씨앗 201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