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

모산재 2006. 5. 14. 19:21

 

자주색 얼룩이 있는 두 장의 잎 사이에서 긴 1개의 꽃줄기가 나와 밑을 향해 하나의 자주색 꽃이 달린다. 꽃잎은 6개이며 아침에 닫혀 있던 꽃봉오리가 햇볕이 들어오는 순간 서서히 꽃잎이 벌어지며 한낮이 되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꽃 안쪽에 선명한 짙은 자주색의 W자형 꽃무늬가 매우 아름답다.

'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깊은 산 높은 지대나 골짜기의 비옥한 땅에서 자란다. 일본, 중국에도 분포한다.  

 

 

 

2006. 05. 05. 천마산

 

 

 

 

 

● 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  /  백합목 백합과 얼레지속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비늘줄기는 땅속 25-30cm정도 깊게 들어 있고 한쪽으로 굽은 피침형에 가까우며 길이 6cm, 지름 1cm이다. 잎은 길이 6-12cm, 폭 2.5-5cm로서 엽병이 있으며 좁은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고 둔두 또는 예두이며 길이 6-12cm, 폭 2.5-5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약간 주름이 지고 표면은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다. 봄철에 길이 25cm의 꽃대가 나오고 그 밑부분에 2개의 잎이 지면 가까이에 달린다.

꽃은 4월에 피며 화경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꽃잎은 6개이고 피침형이며 길이 5-6㎝, 폭 5-10mm로서 뒤로 말리고 자주색이지만 안쪽 밑부분에 더욱 짙은 W자형의 무늬가 있다. 수술은 6개이며 길이가 서로 같지 않고 꽃밥은 자주색이며 길이 6-8mm로서 넓은 선형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삭과는 넓은 타원형 또는 구형으로 3개의 능선이 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얼레지 뿌리줄기를 말린 것을 '질경이잎을 가진 까치무릇이라는 뜻의 '차전엽산자고(車前葉山慈姑)'라 하여 민간에서 강심제, 해열제, 해독제, 이뇨제, 염증약으로 달여 먹는다. 잎도 이뇨제, 소염제로 쓴다. 뿌리줄기를 산자고(山慈姑)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 월출산 얼레지=> http://blog.daum.net/kheenn/7595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