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3

기차 타고 간 춘천, 명동 골목 닭갈비에 소주잔 기울이다

조금은 지쳐있었나 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 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 위에 초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차창가득 뽀얗게 서린 입김을 닦아내 보니 흘러가는 한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그 곳에 도착하게 되면 술 한잔 마시고 싶어 저녁 때 돌아오는 내 취한 모습도 좋겠네 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 위에 초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그리운 모습 우~~ 우우우우~~ 김현철이라는 가수가 부른 '춘천 가는 기차'라는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