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3 다시 찾은 김유정 생가와 문학촌 김유정역에서 강촌역까지 레일바이크와 낭만열차를 타고 보슬비가 내리는 늦가을 풍경 속으로 1시간 30분의 여행을 즐기고 신남면 실레마을 김유정 생가와 문학촌으로 돌아온다. 불과 4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마을로 들어서는 입구에 콩과 수수 등이 자라던 너른 밭은 주차장이 들어서고, 야학을 펼치던 움막집이 있던 자리는 야외무대와 전시관 등 낯선 시설물들이 빼곡히 들어섰다. 예전의 그 널널한 공간에 소박하게 서 있던 건물들을 왜 지워 버렸는지... 그나마 새로 들어선 건물들도 초가를 흉내내긴 했으나 너무 현대식으로 변형되어서 초가집 특유의 푸근하고 정감있는 풍경과는 너무도 멀어져 버려 시선을 불편하게 한다. ※ 김유정 생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 남춘천 실레마을 김유정 생가, 김유정 문학촌 .. 2015. 11. 20. 전철 타고 강촌 여행, 개발 바람 타는 문배마을 찾다 이 무더운 날, 갈 만한 데가 마땅치 않은데 문배마을과 김유정 문학촌을 찾을까 싶어 상봉역으로 가서 경춘선 전철을 탄다. 작년 연말에 개통된 경춘천 전철 여행은 처음이다. 전철로 바뀌고 보니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문이 열리자마자 다투어 후다닥 뛰어든다. 표를 예매하고 정해진 자.. 2011. 8. 8. 기차 타고 간 춘천, 명동 골목 닭갈비에 소주잔 기울이다 조금은 지쳐있었나 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 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 위에 초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차창가득 뽀얗게 서린 입김을 닦아내 보니 흘러가는 한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그 곳에 도착하게 되면 술 한잔 마시고 싶어 저녁 때 돌아오는 내 취한 모습도 좋겠네 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 위에 초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그리운 모습 우~~ 우우우우~~ 김현철이라는 가수가 부른 '춘천 가는 기차'라는 노.. 2009.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