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이끼이지 고사리목에 속하는 처녀이끼과의 늘푸른 양치식물이다. 산지의 그늘지고 습한 바위나 고목 아래에서 자란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북반구 온대 및 아열대지방에 분포한다. 지리산 학명은 Crepidomanes minutum인데 백과사전 등에서는 이명인 Gonocormus minutus로 기록되고 있다. 속명인 Crepidomanes는 슬리퍼를 뜻하는 그리스어 'krepis'와 컵의 일종인 'manes'와 결합한 말이다. 종소명 minutum은 작은 것(minute, tiny)을 의미한다. 잎의 형태가 작은 슬리퍼를 닮았고 포막이 컵(또는 조) 모양이라고 생각하여 붙은 이름인 듯한데, 부채라는 접두어를 붙인 우리 이름이 더 멋져 보인다.> ● 부채괴불이끼 Crepidomanes minut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