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바자르 3

몽골 바이칼 여행 (12) 몽골 최대의 라마사원 간단사, 몽골 민속 공연

● 제 8일(8월 5일) 오후 / 울란바타르, 간단사-몽골국립자연사박물관-몽골 민속공연 복드 칸의 궁전과 박물관을 돌아본 다음 점심 식사는 한국 식당에서 칼칼하고 시원한 된장찌개를 맛나게 먹었다. 바쁠 것 없는 일정이라 느긋하게 쉬다가 라마불교 사원 간단사(甘丹寺)로 간다. 간단사는 울란바타르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있다. 변두리여선지 동네가 회색빛으로 우중충하고 가난의 냄새가 많이 풍긴다. 사원 마당으로 들어서니 비둘기들이 어지러이 날고 있는데, 꾀죄죄한 차림의 아이들이 우루루 달려든다. 비둘기 모이를 사라며... 일행도 많은데 하필 내게만 달라 붙는 아이들... 몽골의 최대 사원이라고 해서 기대가 컸는데, 다소 실망스럽다. 규모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리의 사찰처럼 고즈..

복드 칸 궁전의 국보급 문화재들, 자나바자르 녹색타라 불상 등

다음은 몽골의 마지막 칸 복드 칸 8세의 겨울궁전 박물관에 수장된 몽골의 국보급 보물들이다. ● 녹색 타라(Green Tara) / 자나바자르, 17세기 자나바자르(1635~ 723)는 몽골 라마교의 초대 법왕(젭춘담바)으로 17~18세기에 살았다. 몽골의 소용보 문자를 창제하고 조각 그림 시 의료 등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몽골의 미켈란젤로로 불린다. 특히 조각에 빼어나 '백색 타라' '녹색 타라' 등 불교철학과 고대 신화를 바탕으로 인간 육체의 아름다움을 통해 영혼의 거룩함을 표현한 걸작을 남겼다. 녹색타라는 몽골에서 숭배 받는 21타라의 가장 중요한 작품이다. 타라는 관세음보살의 여성 배우자를 일컫는데, 백색타라는 아름다운 처녀의 성숙해가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고, 녹색타라는 생동감 넘치는 둥근..

몽골 바이칼 여행 (11) 울란바타르, 몽골 마지막 황제 복드 칸의 궁전 박물관

제 8일(8월 5일) 오전 / 울란바타르, 복드왕의 겨울궁전 박물관 팰리스호텔에서 샤워를 하며 2박 1일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의 노독을 씻어낸 다음 몽골의 마지막 황제, 복드 칸의 겨울궁전을 찾는다. 숙소 창문으로도 바라보이는 가까운 곳이지만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3분 거리.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