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3

예산 대흥동헌과 임성아문, '의 좋은 형제' 효제비

대흥초등학교 단풍나무 그늘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다 대흥동헌(大興東軒)으로 발길을 옮긴다. 지금은 예산군 소속의 작은 면소재지에 불과하지만 대흥은 일제강점기에 예산군으로 편입되기 전까지만 해도 독립된 고을이었다. 조선 후기까지 작은 고을 현이었던 대흥은 숙종 때 군으로 승격되었을 정도... 좀 떨어진 교촌리에는 예산보다 100년 앞선 1405년에 문을 연 대흥향교도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읍성과 객사·옥사 등 관아 건물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없다. 동헌의 북쪽에는 대흥면사무소가 자리잡고 있고, 그 앞에는 대흥을 상징하는 '의 좋은 형제상'이 세워져 있다. 의 좋은 형제상 슬로시티의 상징인 주차장 마당의 '달팽이미술관' '달팽이 미술관'은 대흥면 보건소를 신축한 뒤 남아 있던 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