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도 3

통영 (11) 연화도 용머리바위, 환상적인 암릉 트레킹

전망 좋은 보덕암에서 용머리바위의 해안 절경을 감상한 다음 이제는 용머리로 향한다. 뒤로 멀어지는 연화봉 정상과 5층석탑을 돌아보면서... 연화봉을 지나니 키가 높지 않은 소나무 숲길이 평탄하게 이어진다. 아직은 겨울이라곤 하지만 남도의 햇살은 봄볕이나 다름없이 따스하고 얼굴을 스치는 바람도 부드럽다. 단조롭지 않은 능선길의 굴곡, 연이어 나타나는 다양한 해안 풍경이 걷는 즐거움을 배가한다. 그리고 용머리바위가 손에 잡힐 듯이 시야에 들어오면서 출렁다리에 이르른다. 출렁다리 너머로 보이는 동머리(동두) 마을. 그 너머로는 소지도, 소매물도와 등대섬이 아스라이 보이고... 돌아본 남쪽 해안 풍경. 이 해안 바위를 만물상이라 부르는 모양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연화봉, 욕지도 전경 동두마을 전경 동두마을을..

우리 섬 여행 2014.03.28

통영 (10) 연화도 보덕암, 용머리 해안 절경

남쪽 까마득한 해안절벽에 그림 같은 용머리바위 해안을 바라보며 보덕암이 자리잡고 있다. 용머리바위 너머로 소매물도가, 그리고 앞바다 수평선에는 국도라는 섬이 떠 있다. ↓ 연화봉 아래 연화도인, 사명대사 토굴에서 내려다본 보덕암과 용머리바위 언덕을 내려서자 시주자 공덕비와 함께 약수터가 나타난다. 공덕비 앞 마당에서 내려다보니 용머리바위의 해안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덕암은 연화사에 딸린 5층짜리 큰 암자인데, 연화포구 마을 뒤편의 연화사는 1998년에 창건됐고 보덕암과 석불은 2004년에 조성되었다 한다. 이 모든 전각들은 모두 쌍계사 조실과 조계종 총무원장 등을 지낸 고산스님이 창건한 것이라 한다. 능선 쪽 다소 넓은 자리에는 해수관음상 석불입상이 조성되어 있다. 맨 위층을 들어서니 사방의 벽에는 ..

우리 섬 여행 2014.03.28

통영 (9) 연화도 트레킹, 연화봉 지나 5층석탑까지

천연기념물 모밀잣밤나무 군락지 숲을 잠시 살펴보고 여객선을 타고 연화도로 향한다. 연화도는 그리 크지 않은 섬이지만 빼어난 해안 절경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트레킹 코스로도 멋지다 하여 돌아가는 길에 한 바퀴 돌아볼 생각... 배가 욕지도 해안을 벗어나면서 서쪽으로 상노대도와 하노대도, 그리고 주변의 작은 섬들이 수평선 위에 하나의 그림으로 펼쳐진다. 왼쪽 절개지가 보이는 해안은 욕지도 북쪽 해안. 수평선에 일렬로 늘어선 작은 섬들은 오른쪽에서부터 왼쪽으로 추도, 납도, 막도, 비상도, 사이도. 모도는 하노대도와 겹쳐져 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잠시 후 뱃머리에는 연화열도가 시야로 들어선다. 왼쪽의 작은 섬은 적도, 오른쪽으로 징검다리 같은 반하도를 사이에 두고 우도와 연화도가 나란히 떠 있다. 앞에 보..

우리 섬 여행 201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