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 버섯 11

치마버섯 Schizophyllum commune

부채살처럼 펼쳐진 버섯의 모양이 치마를 닮은 모양이다. 버섯갓은 지름 1~3㎝로 작고 부채꼴이며 손바닥처럼 갈라지기도 한다. 갓 표면은 흰색~회갈색이고 거친 털이 촘촘하게 나 있으며 주름살은 흰색에서 점차 잿빛 자갈색으로 변한다. 마르면 말려서 오므라들고 수분을 흡수하면 부챗살 모양으로 다시 펴진다. '나무틈새버섯'이라고도 한다. 식용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인데 위키백과에는 "향기와 맛이 좋은 식용 버섯"으로 기록하고 있고 중국 윈난성에서는 건강에 매우 좋다하여 '백삼'이라 부르며 식용한다고 한다. 항종양의 약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2023. 09. 16. 치악산둘레길 아흔아홉골길 ● 치마버섯 Schizophyllum commune | split-gill ↘ 주름버섯목 치마버섯과 치마버섯속 균모는..

버섯, 균류 2023.10.29

잔나비불로초 Ganoderma applanatum

불로초(영지)와 함께 불로초과 불로초속의 대표적인 경질 부착 버섯이다. 보통 윗면이 회백색으로 보이는데 포자가 쌓이면 초콜릿색을 띤다. '잔나비걸상'이라는 익살스런 이름으로 불려왔던 이 버섯은 항종양, 항산화, 신체 면역 조절 작용 등의 효과가 있어 약용 버섯으로 비교적 널리 이용되고 있다. 깊은 산속에서나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상 도시의 공원이나 아파트 조경수 그루터기에서도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2023. 09. 01. 서울 ● 잔나비불로초 Ganoderma applanatum | artist's bracket, artist's conk, artist's fungus, bear bread ↘ 구멍장이버섯목 불로초과 불로초속 균모는 반원형 또는 낮은 산 모양, 높이 30~40cm, 말굽형-종 ..

카테고리 없음 2023.09.13

아까시흰구멍버섯 Perenniporia fraxinea

살아있는 아까시나무 줄기 밑동에 흔하게 착생하는 버섯으로 '아까시재목버섯'이라고도 한다. 항암 성분인 렉틴 등이 있어 '장수버섯'이란 이름으로 약용하기도 한다. 아까시나무만이 아니라 참나무, 느티나무, 플라타너스 등 활엽수의 산나무에 1년 내내 군생하는 목재부후균으로 백색부후를 일으킨다. 갓 지름은 20㎝에 이를 정도로 크고 표면은 회갈색~적갈색으로 주변은 황색, 동심상의 고리 무늬가 있기도 하며 표면은 매끄럽다. 2023. 08. 15. 서울 갓 위에 또 다른 자실체가 여럿 중첩해서 발생하는 독특한 모습 ● 아까시흰구멍버섯 Perenniporia fraxinea(Fomitella fraxinea) ↘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흰구멍버섯속 자실체는 노른자색의 혹 모양으로 나무줄기의 밑동에 군생하며 수..

버섯, 균류 2023.08.19

한입버섯 Cryptoporus volvatus

할머니 산소 앞 리기다소나무 재목 더미, 작년에는 무더기로 발생하였는데 올해는 딱 한 개체 발생하였다. 이름처럼 한 입에 들어갈 만한 작은 버섯인데 밤톨처럼 생겨서 북한에서는 '밤알버섯'이라 부른다. 처음에는 흰색을 띠다가 차츰 광택이 있는 담황갈색의 밤톨 모양으로 성숙하는데, 갓 아랫면은 편평하고 가죽질의 피막이 있어 관공면을 덮고 있다. 순환기 장애에 좋고 항암작용이 있어 약용 버섯으로 쓰인다. 아주 향기로운 맛이 나지만 뒷맛이 쓰다. 그래서 옛날에는 아이 젖 뗄 때 사용했다고 한다. 여름~가을에 소나무속의 생목이나 고사목에 무리 지어 나는 한해살이 목재부후균이다. 2023. 08. 13. 합천 가회 밑면의 가죽질 막, 건조한 공기로부터 관공의 포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가죽질 막을 분리하면 그 ..

버섯, 균류 2023.08.18

간송편버섯(진홍색간버섯) Trametes coccinea

'간버섯' 또는 '진홍색간버섯'으로 불리던 버섯으로 간버섯속(Pycnoporus coccineus)에서 송편버섯속으로 재배치되면서 '간송편버섯'이라 불리게 되었다. 관공이 작아서 육안으로 잘 안 보이지만 비슷한 주걱간버섯(Trametes cinnabarina)은 관공이 몇 배로 커서 육안으로 보인다. 죽은 나무에서 자란 균사는 진한 담홍색을 띤다. 침엽수와 활엽수의 죽은 줄기나 가지에 무리지어 발생하며 목재를 썩힌다. 약용 버섯으로 항균 성분이 있어 화상 염증을 다스리고 항종양성이 있다. 2023. 07. 24. 서울 2023. 07. 29. 서울 2023. 08. 04. 서울 ● 진홍색간버섯 Trametes coccinea ↘ 구멍장이버섯목구멍장이버섯과 송편버섯속 자실체는 자루가 없으며 질긴 가죽질이다..

버섯, 균류 2023.07.25

불로초(영지) Ganoderma lucidum

원형 또는 콩팥형의 버섯 전체가 단단한 목질로 옻칠을 한 것처럼 광택이 나고 자루는 짙은 적갈색으로 한쪽으로 구부러져 붙어 있다. 갓 표면은 적갈색인데 동심원상의 얕은 고리 홈선이 있고 어린 버섯의 갓 둘레는 황색이다. 조직은 겹으로 되어 있으며 상층은 백색이고 아래층은 갈황색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의 생목 밑동이나 그루터기 위에 무리지어 나거나 홀로 발생하며, 부생생활을 한다. 베타글루칸 등의 성분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항암 작용 등이 있는 약용 버섯으로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다. 2023. 06. 27. 서울 2023. 07. 25. 서울 2023. 07. 28. 서울 2023. 08. 02. 서울 2023. 08. 11. 서울 2023. 08. 15. 서울 2023. 08. 31. 서울 ● 불로..

버섯, 균류 2023.07.11

잔나비불로초 Ganoderma applanatum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 도로 옆 작은 숲길, 중국단풍나무 그루터기에 잔나비불로초가 자랐다. 봄날 비가 내리고 처음엔 하얀 자갈 같은 자실체가 부풀어 오르더니 어느덧 주먹만 하게 자라면서 밤색의 자실체 윗면이 또렷하게 형성되었다. 보통 윗면이 회백색으로 보이는데 포자가 쌓이면 초콜릿색을 띤다. 한때 '잔나비걸상'이라는 익살스런 이름으로 불려던 이 버섯은 항암 효과가 있는 귀한 약재로 대접 받던 터여서 깊은 산속에서나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상 도시의 공원이나 아파트 조경수 그루터기에서도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2023. 06. 08. 서울 ● 잔나비불로초 Ganoderma applanatum ↘ 구멍장이버섯목 불로초과 불로초속 균모는 반원형 또는 낮은 산 모양, 높이 30~40cm, 말굽형-종 모양..

버섯, 균류 2023.06.16

밤톨 모양의 한입버섯 Cryptoporus volvatus

고향집을 찾았다 할아버지 산소 옆 리기다소나무 재목에 다닥다닥 붙은 밤톨 모양의 황갈색의 작은 버섯들을 만난다. 처음 만나는 버섯인데 확인해보니 '한입버섯'이다. 한 입에 넣기 좋을 만하다고 하여 '한입버섯'이라 불린다. '소나무밤버섯'이라고도 하며 북한에서는 '밤알버섯'이라 부른다. 소나무 등 침엽수 마른 줄기와 가지에 무리를 지어 자란다. 갈색이나 황갈색을 띠고 광택이 있으며 매끄럽다. 밑면은 두터운 막으로 쌓여 관공면이 보이지 않지만 나중에 타원형 구멍이 열린다. 4월 무렵에 채취하는데 아주 향기로운 맛과 함께 쓴맛이 강하다고 한다. 순환기장애에 좋고 항암 작용이 있어 약용 버섯으로 쓰인다. 2023. 04. 08. 경남 합천 ● 한입버섯 Cryptoporus volvatus ↘ 구멍장이버섯목 구멍..

버섯, 균류 2023.04.13

옷솔버섯(소나무옷솔버섯) Trichaptum abietinum

자실체는 반배착성이고 반원형~부채형으로 조직은 아주 얇고 아교질을 띠며, 옅은 보라색이나 곧 색이 바랜다. 자실층은 짧고 이빨 모양이며, 담홍색~담자색을 띤다. 연중 소나무, 가문비나무 등 침엽수의 생목, 고목, 마른 가지 위에 겹쳐서 발생하며, 목재 부후균이다. 항암 작용이 있는 등 약용 버섯으로 이용된다. 2022. 11. 07. 북한산 둘레길 ● 옷솔버섯 Trichaptum abietinum ↘ 소나무비늘버섯목 (미정)과 옷솔버섯속 균모는 반원형-부채꼴, 얇고 편평하다. 전후 1~2cm, 두께 1~1.5mm 정도의 극소형이며 다수가 중첩해서 층으로 난다. 가로로 이어져 선반 모양이 되기도 한다. 유연한 가죽질인데 건조하면 강하게 수축되어 안쪽으로 굽는다. 표면은 유백색-회백색, 말류가 덮여 녹색을 ..

버섯, 균류 2022.11.09

구름송편버섯(구름버섯, 운지) Trametes versicolor

단단한 가죽질이며 반원형, 수십 또는 수백 개가 기와처럼 겹쳐서 자라는 1년생 버섯이다. 표면은 흑색인데 회색, 황갈색, 암갈색, 흑색을 띠는 고리 무늬를 나타내고 짧은 털로 덮여 있다. 매끄러운 자실층으로 혁질의 선반 모양을 하는 다른 버섯들과 구분된다. 약용 버섯으로 항암 물질인 폴리사카라이드가 발견되었다. 1년 내내 침엽수와 활엽수의 고목에 군생하는 목재부후균으로 백색부후를 일으킨다. 2022. 10. 05. 서울 ● 구름송편버섯(구름버섯, 운지) Trametes versicolor ↘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송편버섯속 자실체는 일년생이고 갓을 형성하며 선반 모양 또는 부채 모양이고 지름이 100mm에 이르며 중생한다. 표면은 융모가 있고 여러 가지 색을 띤다. 갓은 2mm보다 얇고 흰색이며 ..

버섯, 균류 202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