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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불로초 Ganoderma applanatum

모산재 2023. 9. 13. 17:07

 

불로초(영지)와 함께 불로초과 불로초속의 대표적인 경질 부착 버섯이다. 보통 윗면이 회백색으로 보이는데 포자가 쌓이면 초콜릿색을 띤다. '잔나비걸상'이라는 익살스런 이름으로 불려왔던 이 버섯은 항종양, 항산화, 신체 면역 조절 작용 등의 효과가 있어 약용 버섯으로 비교적 널리 이용되고 있다.

 

깊은 산속에서나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상 도시의 공원이나 아파트 조경수 그루터기에서도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2023. 09. 01.  서울

 

 

 

 

 

 

● 잔나비불로초 Ganoderma applanatum | artist's bracket, artist's conk, artist's fungus, bear bread  ↘  구멍장이버섯목 불로초과 불로초속

균모는 반원형 또는 낮은 산 모양, 높이 30~40cm, 말굽형-종 모양. 표면은 각피로 덮여 있고 회백색-회갈색, 포자가 쌓여 코코아 색을 나타낸다. 살은 초콜릿 색, 두께 1~5cm, 펠트상의 코르크질. 자실층인 하면의 관공은 황백색-백색, 만지면 암갈색. 관공은 다층, 각 두께는 0.5~2cm. 구멍은 미세하며 노란색이다가 거의 검은 색이 된다.

포자는 8~9×5~6μm, 광타원형, 밝은 갈색, 잘린 끝은 투명한 발아공이 있다. 불분명하고 불규칙한 사마귀 점이 있다. 대체로 불로초형의 포자다. 담자기는 11~15×5~8μm, 배불뚝이 형, 4-포자성, 기부에 꺽쇠는 없다. 낭상체는 없다. 
-조덕현, <한국의 균류 6, 2021>

 

 

 

☞ 잔나비불로초 =>  https://kheenn.tistory.com/15860703  https://kheenn.tistory.com/15859636

☞ 불로초 =>  https://kheenn.tistory.com/15860757  

 

 

 

※ '잔나비걸상'이란 이름은'가루로 덮인 원숭이의 벤치'를 뜻하는 일본어 '고후키사루노고시카케(コフキサルノコシカケ)'라는 이름을 떠서 사용한 것으로 지금은 잔나비불로초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중국에선, '나무 혀 영지'라는 뜻의 '수설영지(树舌灵芝)'라는 이름을 쓴다. 영어 이름은 'artist's bracket', 'artist's conk', 'artist's fungus', ' bear bread' 등인데 'artist'가 유난히 많이 들어간 이유는 이 버섯이 예술가의 드로잉 매체로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잔나비불로초의 자실층은 흰색으로 단단한데 날카로운 도구로 문지르거나 긁으면 진한 갈색이 나타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