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여행 (6) : 무녀초등학교 꼬마들과 축구 한판
선착장이 있던 진리를 지나면 산기슭으로 길은 가파르게 이어지고, 높다란 산허리에 무녀도로 이어지는 다리가 걸려 있다. 무녀도로 이어지는 선유대교 역시 86년말 장자교와 함께 개통되었는데, 차량은 통과할 수 없는 좁은 다리이다. ▼ 선유대교에서 내려다 본 무녀봉과 마을 무녀도는 면적 1.75㎢에 5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고려 말경 이씨가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촌락이 만들어졌다고 전한다. 무녀도라는 섬 이름은 장구 모양의 섬과 술잔 모양의 섬 나란히 붙어 있어 무당이 상을 차려놓고 춤추는 형상 같아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옛 이름은 '서들이'였다는데, 이는 바쁜 일손을 놀려 부지런히 서둘러야 살 수 있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마을 주민들은 무녀1구를 '서들이' 무녀2구를 '모개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