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마나 사원(Vāmana Mandir)은 자바리 사원 건너편 200m쯤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동부 힌두교 사원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하는 바마나 사원은 비슈누의 여러 아바타 중 난장이로 변신한 바마나에게 바쳐진 사원이며 11세기 후반(1050~1075년)에 건설되었다. 바마나 사원 안내판 사원의 측면에서 보면 바마나 사원은 자바리 사원보다도 더 간결한 2분할 구조인 듯 보인다. 앞쪽에는 정자 모양의 둥글고 넓은 마하만다파가 있고(이런 형식은 카주라호에서는 드물지만 중서부 인도에서는 전형적인 양식이라 한다.)그 뒤에 바로 지성소인 가르바그리하의 시카라가 이어진 모습이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마하만다파 앞쪽의 현관(아르드하만다파)가 훼손된 흔적을 볼 수 있어 3분할 구조였음이 드러난다. 시카라도 그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