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과5 부들 Typha orientalis 핫도그 모양의 적갈색 원기둥형 육수꽃차례가 독특한 부들과의 습지 식물이다. 이 꽃차례가 서양인들에게는 고양이 꼬리처럼 보였는지 영명은 Cat-tail이다. Reed-mace, bulrush라고도 하는데, bulrush는 대형 고랭이속 사초나 파피루스를 가리키는 이름이기도하다. 합천 가회 ● 부들 Typha orientalis | Cat-tail ↘ 부들목 부들과 부들속 여러해살이풀 원줄기는 원주형이고 높이 1-1.5m로서 털이 없으며 밋밋하다. 근경은 옆으로 뻗고 백색이며 수염뿌리가 있다. 잎은 선형이고 길이 80~130cm, 폭 5~10mm로서 털이 없으며 밑부분이 원줄기를 완전히 감싸고 있다. 꽃은 7월에 피고 웅화수는 윗부분에 달리며 길이는 3~10cm이고 자화수는 바로 밑에 달리며 길이 6~12c.. 2015. 9. 8. 꼬마부들(Typha laxmannii), 부들 이야기 부들은 암꽃이삭이 핫도그처럼 생긴 아름다운 이삭열매를 맺는 습지식물이다. 연못이나 늪지대, 또는 개울가에서 자라며 햇볕을 좋아한다. 영명은 'cat tail'인데 서양인들은 부들 이삭을 보고 고양이 꼬리를 연상했던 모양이다. 우리 이름 부들은 잎이 부들부들해서, 또는 암꽃이삭의 감촉이 벨벳처럼 부드러워 유래한 것으로 본다. 부들을 '잘포'라고 부르기도 했다. 잎이 길고 두꺼우면서도 공기층이 들어 있어 탄력이 있으며 섬유질이 부드럽고 질긴데,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방석을 만드는 데 주로 썼다. 부들 방석을 '포단(蒲團)'이라 한다. 그 외에도 돗자리나 도롱이, 짚신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뜨거운 여름날 바람에 의해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는데, 꽃과 열매의 모양이 비슷해 꽃이 피고나서 열매를 맺을.. 2010. 11. 10. 큰잎부들 Typha latifolia 자생하는 부들은 모두 네 종류가 있다. 잎 너비 1cm 미만이고 암꽃이삭의 길이가 10cm 미만인 부들, 가늘고 긴 암꽃이삭과 수꽃이삭이 떨어져 달리는 애기부들, 암꽃이삭이 6cm 미만으로 작은 꼬마부들, 잎 너비 1cm 이상이고 암꽃이삭이 10cm 이상으로 긴 큰잎부들이 그것이다. ↓ 서울 양재천.. 2006. 7. 20. 애기부들 Typha angustifolia 강화도 양재천 아차산 ● 애기부들 Typha angustifolia / 부들목 부들과 부들속 여러해살이풀 원줄기는 원주형으로 곧게 서며 높이 1.5m 정도로서 경질이고 녹색이며 평활하다. 근경은 가로로 뻗고 백색이며 수염뿌리가 많이 난다. 잎은 좁고 길며 선형이고 길이 80~130cm, 나비 6~12mm 로서 밑부분.. 2006. 7. 17. 우리 집 논을 차지한 부들 지난 여름에는 찾아볼 생각도 못했던 고향집의 논, 새해 초에 생각난 듯 찾았다. 할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아 부모님이 농사지어 오던 논이 이제 4년째 묵어 수풀처럼 되었다. 풀들은 언제나 낫으로 면도하듯 깎아 내 정갈하기만 하던 논 언덕. 곡식 아니면 발 붙이지 못하던 논 바닥이 어릴.. 2006. 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