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 3

인도 (26) 바라나시 힌두대학의 바라트 칼라 바반 박물관의 조각품과 그림들

바라나시에서 맞이하는 세번째 날! 자유 일정으로 잡혀 있는 날인데, 바라나시의 가트와 강가강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라면 새벽같이 가트로 나가 보트를 빌려 타고 여러 상념에 젖으며 시간을 보내다 일출을 맞고 돌아와 아침을 먹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바라나시에 매력을 느끼기..

인도 여행 2016.04.07

인도 (22) 시간이 멈춘 도시 바라나시, 가트 풍경과 인도 전통음악

레스토랑 베트와 타랑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 아마르 마할로 돌아와 바라나시로 떠나기 위해 배낭을 꾸린다. 오후에 맑게 개었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저녁 8시 20분, 오토릭샤 네 대를 불러 빗속에 잔시를 향하여 출발한다. 9시 30분쯤 잔시역에 도착. 역내로 들어서니 마치 전쟁 피난민들이 몰려든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역사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사람들은 언제 올지 모르는 기차를 기다리고, 소들은 먹이를 찾아 사람들 사이를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닌다. 순하고 맑은 소의 눈... 밤이 깊어지면서 으슬으슬 추워지고,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아예 플랫폼에 자리를 깔아 담요를 덮고 드러누웠다. 10시 30분 기차. 우리 일행들도 짐을 한 곳에 모아 놓고 하염없이 기차를 기다린다. 무..

인도 여행 201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