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둘레길 12구간 트레킹을 마친 후 재인폭포를 찾았다. 주차장에서 한탄강을 내려다보며 걷는 공원은 햇살 따가운 날씨지만 바람에 넘실거리는 5월의 푸르름으로 상쾌하기만 하다. 1km 넘는 길, 전기차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걷기로 한다. 천연기념물 어름치와 멸종위기종인 분홍장구채 등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는 재인폭포, 연천읍 동쪽 부곡리 한탄강 지류 계곡 합류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지장봉(876m)에서 흘러 내린 작은 계곡에서 약 18m 높이의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는 폭포수와 수심 5m의 포트홀이 장관을 이룬다. 재인폭포를 포함한 연천과 포천의 한탄강 유역 화산활동 지역들은 2015년 12월 31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철원 지역과 함께 2020년 7월 10일 국내 4번째 유네스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