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더 4

청해성 식물 (2) 가는털백미, 인간선과(페피노), 홍사, 몽고유, 남가새, 황화보혈초, 산자나무, 조모감초

● 가는털백미 = 아융등(鹅绒藤), Cynanchum chinense 중국 이름으로는 아융등(鹅绒藤). '거위 솜털이 있는 덩굴'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강화도에도 자생한다. 백미속으로 모양은 백미보다는 박주가리를 더 닮았다. 중국에서는 박주가리를 몽마(萝摩)라 부른다. ● 인간선과(人間仙果) = = 페피노(pepino), Solonum muricatum '인삼과(人參果)'라고도 하는데 가지과의 열매다. 페루 안데스 산맥에 자생하는 가지속의 다년초 또는 그 과일. 가시가 많은 잎과 눈부시게 파란 꽃이 피며 보랏빛 얼룩 무늬가 있는 노란 달걀형 열매를 맺음. 흔히 페피노라 불리며 재배되는 인간선과의 꽃은 아래와 같다. 이하 대부분의 사진은 줌이 고장난 상태에서 찍은 것이라 접사가 안 되어 상태가 좋지 않다..

동티베트(20) 구이더 국가지질공원, 아슈궁칠채봉총 단하지모

2014년 8월 1일 금요일 오전, 구이더 6시 30분에 일어나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8시 10분에 호텔을 나섰다. 오늘은 오전에는 구이더 국가지질공원 아슈궁칠채봉총경구(阿什贡七彩峰丛景区), 오후에는 총카파 탄생지라는 타얼스 사원을 돌아보고 시닝에서 묵을 예정이다. 어제 못 본 칸불라협곡과 비슷한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하여 간 곳은 칸불라협곡으로 흘러드는 황하 상류. 구이더에서 황하의 남쪽 길을 따라 차이다춘(查达村)이란 마을을 조금 지난 강변으로 어제 구이더로 올 때 보았던 강 건너편이다. 이렇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단체 기념 사진 한장 남기고 되나와 아슈공 단하지모를 향해 황하청대교를 건넌다. '구이더국가지질공원'이라 새긴 입석. 이 입석을 '황하유경청해조형입석(黃河流經青海造型立石)'이라 부른다..

동티베트(19) 구이더(贵德), 중화복운륜 · 청해제일탑 미나보탑 · 구이더고성

2014년 7월 31일 목요일 오후. 구이더(贵德) 한나절이 훌쩍 지난 오후, 구이더(贵德) 숙소 온천빈관에 도착하자 바로 짐을 내린다. 별다른 일정이 없어서 바로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모두들 숙소에 배낭을 내려 두고 일행이 온천욕을 하러 가는 사이 나는 홀로 황하 구경에 나서기로 하는데, 현옥, 예주 두 분도 따라나선다. 숙소 건너편 미루나무 숲속, 무슨 박람횐가를 끝낸 지 한 주쯤 되었다는 광장이 온통 쓰레기 더미를 이루고 있다. 그 곁 숲을 지나 황하로 가는 길 숲속 빈터에도 쓰레기가 널려 있다. 지저분함이 인도에 온 듯한 느낌... 공터 한가운데 사람들이 모여 앉아 있어서 보니 물에 발을 담그고 있다. 뜨거운 온천수란다. 그런데 그 주변에도 쓰레기가 워낙 널려 있어 그 좋은 자연 온천수에조차 손을..

동티베트(18) 퉁런에서 '푸른 황하'를 따라 구이더 가는 길

● 2014년 7월 31일 목요일, 퉁런(同仁)에서 구이더(貴德) 가는길 칸불라협곡을 지나 구이더(貴德)으로 가는 날. 6시에 일어나 7시 호텔 식당에서 쌀죽, 우유, 빵, 삶은 달걀 등으로 아침 식사를 한다. 어제 늦은 오후에 비가 내렸는데 아침에도 날씨는 흐리다. 8시 20분 호텔을 출발한다. 이곳에서 가장 크고 오래되었다는 롱우스(隆務寺) 사원을 한번쯤 둘러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근처에도 못 가보고 퉁런을 벗어난다. 비가 내린 탓인지 롱우허(隆務河)는 흙탕물이 되어 거세게 흘러 내린다. 그런데, 안개가 끼는 등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듯한 날씨가 좋지 않은데 칸불라대협곡을 가지 않는 게 어떠냐고 묻는다. 협곡에 들어서더라도 이런 날씨라면 안개가 끼어 잘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안내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