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23

<울릉도 여행 11> 학포 만물상, 남양 투구봉, 통구미 거북바위

학포 만물상, 남양 투구봉, 통구미 거북바위 2007. 07. 26 저동항과 촛대바위 구경을 끝내고 학포 만물상으로 가기로 한다. 버스 투어를 하려고 도동 나가는 택시를 탔는데 기사 아저씨가 두 사람 버스비면 택시 타는 것과 별 다름없다고 꼬드기는 바람에 학포까지 3만 원짜리 택시 여행을 하기로 한다. 학포 만물상 바다 가까운 위치로 접근하는 길이 없다고 해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첫날 태하 등대 가는 길에 지나가면서 얼핏 보았던 풍경이 장엄해 보였는데, 오늘 여유롭게 바라보는 만물상은 푸른 바다와 해안절벽, 그리고 푸른 밭들이 어울려 참으로 아늑하고 평화롭다는 느낌이다. 화산암이 굳어서 만들어진 바위들이 보는 위치마다 변하는 모양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지어진 이름이라는데 멀리..

울릉도 여행 2007.08.21

<울릉도 여행 9> 최고의 걷기길, 석포 -정매화곡- 내수전 해안 트레킹

&lt;울릉도 여행 9&gt; 석포 - 내수전의 해안 산길 트래킹 2007. 07. 25 나리분지에서 버스를 타고 나와 석포 마을에서 내린다. 어제와는 달리 버스비도 6,000원이니 반값이다. 기사 아저씨는 안면이 익었다고 등산로로 접어드는 곳까지 친절하게 데려다 준다. 길이 몇 갈래로 갈라지고 또 공사중..

울릉도 여행 2007.08.19

<울릉도 여행 8> 나리분지와 풀꽃나무들 (3)

나리분지와 풀꽃나무들 (3) 2007. 07. 25 흔히 나리분지라고 하는 이곳을 좀더 세분화하여 나리분지와 알봉분지로 나누기도 한다. 멀리 왼쪽으로 높이 솟은 산은 미륵봉(900m)이고, 바로 그 앞에 펑퍼짐하게 솟은 봉우리가 바로 알봉(539m)이다. 바로 앞 알봉에서 이어지는 길다란 마을 뒷산은 나리분지를 둘로 가르는 역할을 하는데, 미륵봉에서 동쪽으로 성인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과 알봉 아래로 가두어진 땅을 알봉분지라고 하고, 바로 눈 앞에 펼쳐진 들판을 나리분지라고 하는 것이다. 묘한 것은 이곳 사람들에게 알봉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예전에 사람들이 살았던 알봉마을은 알지만 알봉이란 산이 있는지는 모른다며 서로에게 그런 게 다 있느냐고 묻고 있지 않는가... 현재는 알봉분지에는 사람이 살지 않고 숲만 ..

울릉도 여행 2007.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