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38

개쇠스랑개비 Potentilla supina

양지꽃속의 한두해살이풀로 물기가 있는 들판에 비스듬히 자라는 줄기에 가지를 많이 치고 깃꼴겹잎의 잎이 달린다. 좀개소시랑개비(P. amurensis)는 아주 작은 꽃잎이 흔적처럼 달려 희미한 점으로 구별된다. 파주 파평 ● 개쇠스랑개비 Potentilla supina | Spreading cinquefoil ↘ 장미목 장미과 양지꽃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모여 나고 밑부분이 비스듬하게 옆으로 자라다가 곧줄기는 모여 나고 밑부분이 비스듬하게 옆으로 자라다가 곧추 선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우상복엽이며 소엽은 5~9개이고 엽병이 길다. 소엽은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결각상 톱니가 있으며 탁엽은 난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꽃은 5~7월에 황색으로 피고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

우리 풀꽃 2022.06.29

서양쐐기풀 Urtica dioica

평화누리길 파주 연천 지역 구간의 들길 농로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가는잎쐐기풀 닮은 쐐기풀을 만난다. 강원도 고산지대에서 만나는 가는잎쐐기풀에 비해 잎이 넓고 엽질이 두꺼워 뭔가 가는잎쐐기풀과는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지금껏 알고 있는 쐐기풀은 분명 아닌 듯하다. 그래서 쐐기풀 종류를 검색하다보니 서양쐐기풀(Urtica dioica)이란 종과 이미지가 겹친다. 아마도 외인부대의 발길이 많은 곳이어서 외래종 쐐기풀이 급속히 퍼진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올해 양재천 등에서 발견하여 자원식물학회지에 보고된 자료도 검색된다. 유럽 원산으로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며, 단성화로 암수딴그루인 점, 5월에 개화 시작하여 결실이 이루어져 개화기와 결실기 가 빠른 점으로 다른 쐐기풀과 구별된다. 파주 문산 ● 서양쐐기..

우리 풀꽃 2022.06.29

큰매자기 Bolboschoenus fluviatilis

매자기는 저수지와 하천 변에 자라는 사초과 매자기속의 여러해살이풀로, 고랭이속(Scirpus)으로 분류하던 것을 매자기속(Bolboschoenus)으로 분리하여 다루고 있다. 매자기속 식물은 땅속줄기가 길게 자라고 그 끝에 둥근 덩이줄기가 달리며, 잎몸이 잘 발달하는 특징을 가진다. 전 세계에 12종이 분포하며, 국내에는 3종이 있다. 큰매자기(B. fluviatilis)는 마디가 잎집 밖으로 나오며 꽃차례에 항상 대가 있고 포는 옆으로 퍼지지만, 새섬매자기(B. planiculmis)와 매자기(B. maritimus)는 마디가 잎집에 싸여 있고 꽃차례에 대가 있거나 없으며 가장 아래의 포는 위를 향한다. 큰매자기는 매자기와 새섬매자기와는 달리 잎이 줄기 중간 이상까지 달리며 수과 단면이 거의 정삼각형에..

말뱅이나물 Vaccaria hispanica

유럽 원산의 석죽과 말뱅이나물속 한두해살이풀이다. 석죽과의 다른 식물들과 달리 꽃받침 모서리가 날개 모양으로 발달하고 꽃은 분홍색인 점이 뚜렷한 특징이다. 관상용으로 재배하던 것이 야생화되어 중부 이남의 들판에 자란다. '개장구채', '들장구채', '쇠나물'이라 불리기도 한다. 2022. 06. 09. 파주 파평 율곡수목원 부근 ● 말뱅이나물 Vaccaria hispanica | cow herb ↘ 석죽목 석죽과 말뱅이나물속 한두해살이풀 높이 60cm에 달한다. 줄기는 곧추 서고 전주에 털이 없고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피침형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밑은 줄기를 싸고 분록색이며 엽병은 없다. 꽃은 6~7월에 엷은 홍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 취산꽃차례로 드문드문 달린다. 꽃자루는 가..

귀화 식물 2022.06.29

서양쐐기풀 Urtica dioica

경기둘레길이자 평화누리길 파주 구간에 들어서면서부터 농로와 수로 주변에 언뜻 가는잎쐐기풀처럼 보이는 쐐기풀을 심심치 않게 만난다. 그런데 이곳의 가는잎쐐기풀은 고산지에서 만나는 가는잎쐐기풀에 비해 키가 크고 잎도 훨씬 넓고 두꺼워서 가는잎쐐기풀과는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쐐기풀 종류를 검색하다보니 서양쐐기풀과 이미지가 겹친다. 아마도 외인부대의 발길이 많은 곳이어서 외래종 쐐기풀이 급속히 퍼진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올해 양재천 등에서 발견하여 자원식물학회지에 보고된 자료도 검색된다. 유럽 원산으로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며, 단성화로 암수딴그루인 점, 5월에 개화 시작하여 결실이 이루어져 개화기와 결실기 가 빠른 점으로 다른 쐐기풀과 구별된다. 파주 탄현 ● 서양쐐기풀 Urtica dio..

우리 풀꽃 2022.06.28

층층으로 자라는 삼동파 Allium × proliferum

삼동파는 토종 대파 중의 하나로 '조선대파'로 불리기도 하고 겨울 석달을 얼어 죽지 않고 난다고 해서 '삼동파'라 불린다. 1951년도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삼동파', '이층파', '돼지파', '망루파', '조선대파' 등 38개의 별명이 있었다고 한다. 백합과 부추속의 여러해살이풀인 파의 변종으로 줄기 꼭대기인 파 머리에 꽃이 피지 않고 대신 포기 중앙에서 자라난 대궁 끝에 주아(珠芽=살눈)가 달리고 거기서 새끼 파가 자라나는 특이한 형태를 보인다. 싹은 줄기 위에서 자라다가, 한여름이 되기 전에 1층의 꽃줄기가 시들면서 2층에 있는 파가 땅에 떨어져 뿌리를 내린다. 떨어진 2층 파를 밭에 옮겨 심어놓으면 여름부터 잘 자라다가 겨울이 되면 지상부가 시들고 봄에 다시 땅속의 뿌리에서 새순이 돋는다. 주아는..

작물 재배종 2022.06.28

중대가리국화=독일캐모마일=카밀레 Matricaria chamomilla

허브 차로 즐겨마시는 캐모마일은 국화과 족제비쑥속의 한두해살이풀이다. 국어사전에는 '중대가리국화'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 유럽과 아시아 온대지역에서 약용식물로 재배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재배하던 것이 야생화되기도 하였다. 꽃은 낮에는 피고 밤에는 오므라져 있는데 대개 일주일 정도 꽃이 핀다. 양지 바르고 배수가 좋은 사질토에서 꽃을 잘 피운다. 파주 반구정 입구 농장 ● 중대가리국화(카밀레) Matricaria chamomilla | Chamomile ↘ 국화목 국화과 족제비쑥속 한두해살이풀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높이 30-60cm이며, 향기가 난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으로 2-3회 깃꼴로 갈라지며, 끝 부분의 갈래조각은 선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없다. 꽃은 6-9월에 줄기 ..

작물 재배종 2022.06.28

애기메꽃 Calystegia hederacea

메꽃(C. japonica)에 비해서 전체가 작고, 꽃은 흰색에 가까우며, 꽃자루 위쪽에 좁은 날개가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저지대에 비교적 흔하게 자라는 메꽃속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다. 파주 탄현 ● 애기메꽃 Calystegia hederacea | Ivy-like bindweed ↘ 가지목 메꽃과 메꽃속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20-70cm 정도로 자란다. 덩굴지는 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에 털이 없다. 땅속줄기는 백색이고 다소 굵은 땅속줄기가 가로 뻗으면서 군데군데에서 순이 돋는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3-10cm길이의 엽병이 있고 밑부분이 양쪽으로 뾰족해지며 각 2개로 다시 갈라지고 피침상 삼각형으로서 점차 좁아지며 밑부분이 약간 심장저이고 길이 4-6cm이며 나비는 양쪽의 퍼진 부분과 더불어 3-6..

우리 풀꽃 2022.06.28

갈기조팝나무 Spiraea trichocarpa

털이 없는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윗부분에만 몇 개의 톱니가 있고 겹산방꽃차례라는 점으로 다른 조팝나무와 뚜렷이 구별된다. 5-6월에 눈꽃처럼 눈부시게 피는 흰꽃이 진주처럼 아름다워 '진주화'라 부르기도 한다. 강원, 충북의 석회암 지대 햇빛이 잘 드는 야산 산허리나 계곡에서 털댕강나무, 더위지기, 전동싸리 등과 혼생하며 대부분 군집을 형성한다. 중국 북동부에 분포한다. 제천 수산, 자드락길 6코스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에만 두어 개의 톱니가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아래에서 보듯 일부 가지에서는 잔톱니가 촘촘한 잎들이 보이기도 한다. ● 갈기조팝나무 Spiraea trichocarpa | Korean meadow spirea ↘ 장미목 장미과 조팝나무속 관목 높이 1~1.5m이고 가지에 능각이 있으며..

우리 나무 2022.06.28

뻐국채 Rhaponticum uniflorum

햇볕이 잘 드는 산지와 들의 건조한 곳에 자라는 국화과 뻐국채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엉겅퀴나 조뱅이, 지칭개 등과 비슷한 모습이나 줄기 끝에 하나의 큰 꽃(두상화)이 달리는 점으로 뚜렷이 구별된다. 린네가 수레국화속(Cnicus, Centaurea의 이명)에 속하는 종으로 발표했고 이후 잎이 중앙맥 부근까지 깊게 결각이 생기는 특징을 들어 드깐돌(de Candolle)이 뻐꾹채속으로 분류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뻐꾹채속 식물들은 아시아와 유럽에 약 17종이 분포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뻐꾹채 한 종만 분포한다. 2022. 05. 21. 괴산 자드락길 ● 뻐국채 Rhaponticum uniflorum | Uniflower swisscentaury ↘ 국화목 국화과 뻐꾹채속 여러해살이풀 전체에 흰 솜털이 빽빽하게..

우리 풀꽃 202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