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38

바위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crucilobus

제주도 한라산 고산지대 습하고 바위가 많은 풀밭에서 자라는 한국 고유종이다. 미나리아재비와 비슷하지만 식물체의 크기가 전체적으로 작은 점에서 별개의 종으로 구별한다. '구름미나리아재비', '구름바구지'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 바위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crucilobus | Hallasan buttercup ↘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는 약 10cm까지 자라고, 전체에 갈색 털이 많이 있다. 뿌리줄기는 굵으며 수염뿌리가 발달한다.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가 나누어지기도 한다. 뿌리잎은 3개로 갈라지고, 깊게 파여 있거나 톱니가 있으며 끝이 날카롭고 잎자루가 길다. 줄기잎은 크기가 작으며 잎자루가 없다. 꽃은 7월에 노란색이 도는 흰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 1개씩 달..

우리 풀꽃 2022.06.06

세바람꽃 Anemone stolonifera

제주도 한라산 고지대에 자생하는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이 3개씩 달리기 때문에 세바람꽃이라 부른다는데, 실제로는 거의 두 송이씩 달리는 모습이다. 한라산 외에도 일본·타이완·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2022. 05. 19. 제주 ● 세바람꽃 Anemone stolonifera | Stolon-bearing anemone ↘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 10-20cm정도 자란다. 근경은 짧고 잔뿌리가 많으며 때로는 땅속줄기가 옆으로 자란다. 근생엽은 여러 개이며 엽병이 길고 3출엽이며 측소엽은 2개로 깊게 또는 완전히 갈라지고 정소엽은 사각상 거꿀달걀모양이며 길이 1-2.5cm, 폭 1-2cm로서 3개로 깊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으며 엽병이 있고..

우리 풀꽃 2022.06.06

섬매발톱나무 Berberis amurensis var. quelpaertensis

섬매발톱나무는 한라산 고유종으로 매자나무와 매발톱나무의 중간형이다. 매발톱나무에 비해 가시가 더 크고 잎과 열매가 작으며, 매자나무에 비해 생육 속도가 느린 편이다. ● 섬매발톱나무 Berberis amurensis var. quelpaertensis | Jejudo barberry ↗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 매자나무속 높이가 2m에 달하고 일년생가지에 구(溝)가 있으며 2년지는 회황색 또는 회색이고 가시가 크며 3출하고 길이 1-2cm이다. 잎은 새가지에서는 어긋나기하고 짧은 가지에서는 모여나기한 것처럼 보이며 거꿀피침모양이고 둔두 또는 예두이며 예저이고 길이 1-3cm로서 예리하고 모상(毛狀)의 톱니가 있으며 뒷면은 주름이 많고 연한 녹색이다. 꽃은 5월에 피고 황색이며 지름 1cm이고 총상꽃차례는..

우리 나무 2022.06.06

좀갈매나무 Rhamnus taquetii

마침 영실의 좀갈매나무가 꽃을 갓 피우고 있다. 좀갈매나무는 갈매나무과 갈매나무속의 관목으로 제주도 한라산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암수딴그루인 갈매나무, 워낙 작은 4수성 꽃을 피우는데 나빠진 시력으로 암꽃과 수꽃이 피는 나무를 구별해 담지 못하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좀갈매나무는 털갈매나무나 짝자래나무처럼 잎이 어긋나고, 잎몸의 길이가 1~3cm 정도로 작은 점에서 돌갈매나무 및 털갈매나무와 구별한다. 자생지가 1~2곳으로 개체수가 매우 적다. ● 좀갈매나무 Rhamnus taquetii ↘ 갈매나무목 갈매나무과 갈매나무속 관목 높이가 1m에 달하고 일년생가지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늙은 가지는 나무껍질이 벚나무와 비슷하고 가지 끝이 흔히 가시로 변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짧은 가지에서는 무..

우리 나무 2022.06.05

산딸나무 Cornus kousa

영실에 피기 시작한 산딸나무 꽃은 지름이 2cm쯤 될까 싶게 아주 작고 포잎은 녹색인데 그 끝이 붉은빛이다. 활짝 피면 포잎도 커지고 흰빛을 띠게 될 것이지만 육지의 산딸나무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찾아보니 포잎이 넓은 달걀 모양인 것을 '준딸나무', 포잎이 꽃이 필때 녹색이고 피침형인 것을 '소리딸나무'라고 구별하기도 하는 모양인데 이건 '소리딸나무'로 볼 수 있을 듯하다. ● 산딸나무 Cornus kousa | Kousa dogwood ↘ 산형화목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 교목 높이 7m. 가지는 층을 지어 수평으로 퍼지며 줄기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갈색이며 둥근 껍질눈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형이고 점첨두 예형이며, 길이와 폭이 각 5 ~ 12cm × 3.5 ~ 7cm로, 표면은 녹색이..

우리 나무 2022.06.05

살모사 Gloydius brevicaudus

한국과 일본, 만주에 분포하는 살모사과의 독뱀으로 몸길이는 68~71cm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쇠살모사나 까치살모사를 포함하는 살모사아과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성체의 몸은 비교적 짧고 굵으며, 머리는 넓적하고 꼬리는 짧다. 등은 옅은 갈색이나 회색을 띠고, 반타원형의 갈색무늬가 있다. 야행성 동물의 전형적 특징인 고양이형 눈을 가졌고, 사방으로 움직인다. 출혈성 맹독을 지닌 독니를 이용하여 사냥을 하는 독사로 주요 먹이는 주요 먹이는 도마뱀, 쥐, 개구리이다. 2022. 05. 18. 제주 물영아리오름 ● 살모사 Gloydius brevicaudus | Kurzschwanz-mamushi ↘ 척추동물 파충강 뱀목 살모사과 몸통은 짧고 굵으며, 머리는 세모꼴이고, 눈 뒤로 흰 줄이 뚜렷하다. 몸은 붉은 갈색..

자연 속 동물 2022.06.05

왜승마 Cimicifuga japonica 뿌리잎

물영아리오름 숲길에서 종종 눈에 띄었던 풀, 처음에는 이 녀석이 뭔지 떠오르지 않아 애를 먹었다. 긴 잎자루에 세 개씩 달린 잎, 단풍취 유사종 같기도 하고... 서울로 돌아온 다음 한 달이나 지나서 우연히 승마에 대해 알아보다 제주도 승마(Jejudo bugbane)인 '왜승마'란 이름이 번쩍 떠오른다. 만나보지 못했던 풀이니 떠올리지 못한 건 당연! 꽃철에 만났으면 더욱 좋으련만... ● 왜승마 Cimicifuga japonica | Jejudo bugbane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승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60-80cm이고 원줄기는 꽃대같으며 보통 잎이 달리지 않는다. 근생엽은 엽병이 길고 1-2회 3출복엽이다. 소엽은 넓은 달걀모양 또는 둥근 심장형으로서 가장자리가 장상으로 얕게 갈라지고..

우리 풀꽃 2022.06.05

큰천남성 Arisaema ringens

천남성과의 남방계 여러해살이풀로, 한반도 남부지방에 주로 자라지만 서해안을 따라 덕적군도, 황해도 부근까지 분포한다.우리나라 천남성속 식물 가운데 가장 큰 잎을 가진 식물로 작은잎이 3장씩 달리고 앞면 윤채가 강하며 끝이 실 같이 되는 특징이 있다. '푸른천남성', '자주큰천남성', '와사두초'라고도 한다. 2022. 05. 27. 제주 물영아리오름 ● 큰천남성 Arisaema ringens ↘ 피자식물문 백합강 종려아강 천남성목 천남성과 천남성속 알줄기는 납작한 구형이며, 주위에 작은 덩이줄기가 있고 위쪽에서 수염뿌리가 난다. 잎은 2장이 마주나며, 작은잎 3장으로 된 겹잎이다. 작은잎은 넓은 난형으로 길이 10~30cm, 폭 5~10cm, 끝이 실처럼 가늘어진다. 잎 앞면은 진한 녹색으로 윤이 나며,..

우리 풀꽃 2022.06.05

자주풀솜나물 Gamochaeta purpurea(Gnaphalium purpureum)

원산지는 캘리포니아로 북아메리카에 널리 퍼져 있는 국화과 왜떡쑥속의 한해살이풀이다. 줄기 전체에 백색 털이 많고 잎은 주걱형이다. 미국풀솜나물(G. pensylvanica)에 비해 줄기잎이 주걱형이며 두상꽃차례가 줄기 끝부분에 밀집해서 모여 달리고 총포편이 흔히 적자색을 띤다. 제주도에 귀화하여 널리 분포하고 남해안 일대에 퍼져 있다. 왜떡쑥속(Gnaphalium)에서 자주풀솜나물속(Gamochaeta)으로 이속되었다. 아래는 물영아리오름 주변에서 만난 것이다. 2022. 05. 18. 제주 ● 자주풀솜나물 Gnaphalium purpureum | purple cudweed, purple everlasting ↘ 국화목 국화과 왜떡쑥속 한해살이풀 식물체 전체가 긴 백색의 솜털로 덮여 있다. 줄기는 높이 ..

귀화 식물 2022.06.04

분단나무 Viburnum furcatum

5월 중순을 지나고 있는 한라산은 나비가 앉은 듯 분단나무 흰 꽃이 만개하고 있다. 곤충을 유인하기 위한 커다란 흰 헛꽃 가운데에는 암술과 수술이 달린 별 모양의 작은 꽃들이 모여 있다. 인동과 산분꽃나무속으로 분류되어 왔던 관목 또는 소교목, 최근 산분꽃나무과로 분리되었다. 제주도에 널리 분포하지만 강원도 자병산과, 울릉도에도 자생하며 일본에도 분포한다. 잎 모양이나 꽃차례 형태가 조역우로 많이 심는 라나스덜꿩나무와 매우 닮았다. ● 분단나무 Viburnum furcatum | Forked viburnum ↘ 산토끼꽃목 산분꽃나무과 산분꽃나무속 관목 높이는 3~5m 정도이다. 잎은 마주나고 표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 맥 위에 별모양털이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꽃차례는 새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리며 큰..

우리 나무 2022.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