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이자 평화누리길 파주 구간에 들어서면서부터 농로와 수로 주변에 언뜻 가는잎쐐기풀처럼 보이는 쐐기풀을 심심치 않게 만난다. 그런데 이곳의 가는잎쐐기풀은 고산지에서 만나는 가는잎쐐기풀에 비해 키가 크고 잎도 훨씬 넓고 두꺼워서 가는잎쐐기풀과는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쐐기풀 종류를 검색하다보니 서양쐐기풀과 이미지가 겹친다. 아마도 외인부대의 발길이 많은 곳이어서 외래종 쐐기풀이 급속히 퍼진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올해 양재천 등에서 발견하여 자원식물학회지에 보고된 자료도 검색된다. 유럽 원산으로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며, 단성화로 암수딴그루인 점, 5월에 개화 시작하여 결실이 이루어져 개화기와 결실기 가 빠른 점으로 다른 쐐기풀과 구별된다. 파주 탄현 ● 서양쐐기풀 Urtica 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