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 원산의 참취속 여러해살이 귀화식물, 1970년대 말 춘천시 중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중부지방에 널리 퍼졌으며 지금은 거의 전국적으로 볼 수 있다. 처음 발견된 곳의 이름을 따서 '중도국화'로 불려지기도 했으며, 줄기에 털이 많아 '털쑥부쟁이'라고도 한다.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줄기가 월동하여 새 줄기와 싹을 틔우기도 한다. 봄에 자란 줄기는 가을이면 관목처럼 많은 가지를 치고 수많은 작은 꽃을 피운다. 가을에 자라난 새 줄기에서는 보다 맑고 큰 꽃을 피운다.
광덕산. 새로 자란 줄기에 핀 꽃
양재천. 월동한 묵은 줄기에서 자란 가지에서 핀 꽃
● 미국쑥부쟁이 Aster pilosus | frost aster / 초롱꽃목 국화과 참취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40∼120㎝이다. 뿌리줄기는 굵고 짧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큰 포기를 이룬다. 줄기의 아랫부분은 목질화해서 거칠거칠하고 털이 많이 나며, 줄기는 활처럼 휘어진다. 가지는 줄기와 직립으로 붙고 끝은 종종 처진다. 잎은 길이 3∼10㎝, 나비 3∼8㎝로 줄 모양 또는 줄 모양 피침형(바소꼴)인데, 어긋나고 종종 낫 모양으로 휜다. 뿌리쪽에서 나는 잎은 톱니가 있고 줄기에 나는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의 양면에는 털이 거의 없으나 가장자리에 퍼진 털이 있다.
꽃은 대개 9∼10월에 흰색의 두상꽃차례로 피는데, 가지와 줄기 끝에 많이 달린다. 총포는 종형이고 포는 3열로 배열한다. 열매는 수과로 표면에 짧은 털이 있고 흰색의 관모가 있다.
'귀화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나팔꽃 Ipomoea hederacea (0) | 2006.11.19 |
---|---|
갯개미취 Aster tripolium (0) | 2006.11.15 |
물양귀비 Hydrocleys nymphoides, '청순한 마음' (0) | 2006.11.12 |
취명아주 Chenopodium glaucum (0) | 2006.11.06 |
개여뀌 Persicaria blumei (0) | 2006.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