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명아주는 쥐명아주라고도 하며, 서양인들에겐 참나무 잎을 연상시키는 탓인지 영명은 Oakleaf이다. 바닷가 근처 빈터에서 자라는 명아주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유럽이 원산지로 한국 전역에 귀화하여 분포하고 있다.
탄천 2006. 10. 08
● 취명아주 Chenopodium glaucum / 중심자목 명아주과의 한해살이풀
높이 15∼30㎝까지 자란다. 줄기는 비스듬하게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줄기는 약간 통통하고 다육질이며 전체적으로 털이 없다. 잎은 창처럼 생겨 끝이 뾰족한 피침형(바소꼴)인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깊게 나 있고, 줄기에 어긋나 있다. 잎의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돈다.
7~8월에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 원뿔 모양의 화서에 자잘한 연녹색의 꽃이 수상꽃차례로 모여 달린다. 5개의 수술과 2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포과로 꽃받침에 싸여 있고 암갈색의 종자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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