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화 식물

개여뀌 Persicaria blumei

by 모산재 2006. 11. 5.

 

동아시아 원산인 귀화식물이다. 기본종인 ‘여뀌’와 비슷하게 생겼다.

 

옛날 시골 아이들은 여뀌류의 잎과 줄기를 짓찧어 냇물에 풀어 물고기를 잡았다. 풀이 매운 맛이 있어서  물고기들이 기절해서 물 위로 떠오르면 주워 담으면 됐다. 이 매운 독성 때문에 ‘어독초’라고도 부른다.

물기를 좋아해서 주로 논이나 냇가 주변에서 잘 자란다.  땅을 비옥하게 해 주어 초기 정착식물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위의 염증나 피오줌, 자궁 출혈 등에 줄기와 잎을 약용한다고 한다.

 

 

 

 

 

 

 

 

 

 

 

개여뀌  Persicaria blumei  /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

 

높이 20∼50cm이다.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붉은 자줏빛의 둥근 통 모양으로 곧게 선다. 가지를 많이 내며 마디에서 뿌리를 벋는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4∼8cm, 나비 1∼2.5cm이며 넓은 바소꼴이다. 양면에 털이 나고 잎자루는 짧다. 잎집처럼 생긴 턱잎은 통 모양이고 길이 1cm 정도이며 가장자리에 수염털이 난다.

 

꽃은 6∼9월에 붉은 자줏빛 또는 흰빛으로 피는데 가지 끝에서 길이 1∼5cm의 수상꽃차례와 비슷한 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꽃잎은 없다. 8개의 수술과 3개로 갈라진 암술대가 있고 씨방은 상위(上位)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의 수과이며 세모나다. 10∼11월에 익으며 빛깔은 윤이 나는 짙은 갈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