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당귀(當歸)라고 부르는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진통·배농(排膿)·지혈·강장작용이 있어 복통·종기·타박상 및 부인병에 이용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같은 목적의 한약재로 재배하기도 하고 쌈채소로 기르기도 한다.
서울 대모산
● 왜당귀 Ligusticum acutilobum /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
굵은 뿌리에서 원줄기가 나오고 높이 80∼90cm이며 잎자루와 더불어 검은 자줏빛이 돌고 털이 없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집이 있으며 1∼2회 세 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갈래조각은 바소 모양으로 다시 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짙은 녹색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흰색이며 복산형꽃차례를 이룬다. 소산경(小傘梗)은 30∼40개이며 작은 총포는 실처럼 가늘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편평하고 긴 타원형으로 뒷면에 가는 능선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좁은 날개가 있다. 유관(油管)은 능선 사이에 3∼4개, 합생면에 4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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