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인도와 중국 중남부 등이 원산지이며 자소(紫蘇)라고도 한다.
한국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참깨와 함께 재배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부터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 잎과 열매를 식용하며, 들깨 열매에는 40% 정도의 건성유가 들어 있고 잎에는 0.4% 정도의 휘발성 기름이 들어 있는데 그 주성분은 페닐라케톤(C100H14O2)으로서 특이한 냄새가 난다.
● 들깨 Perilla frutescens var. japonica / 꿀풀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60∼90cm이다. 줄기는 네모지고 곧게 서며 긴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원형으로 뾰족하며 밑부분은 둥글다. 잎은 길이 7∼12cm, 너비 5∼8cm로 톱니가 있고 앞면은 녹색이지만 뒷면에는 자줏빛이 돈다.
꽃은 8∼9월에 총상꽃차례를 이루고 흰색이며 작은 입술 모양의 통꽃이 많이 핀다. 꽃받침은 길이 3∼4mm이고 위쪽은 3개로, 아래쪽은 2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길이 4∼5mm로 아랫입술꽃잎이 약간 길며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다. 열매는 분과(分果)로서 꽃받침 안에 들어 있으며 둥글고 지름 2mm 정도로 겉에 그물무늬가 있다.
종자에서 짜낸 기름은 용도가 많다. 페인트·니스·리놀륨·인쇄용잉크·방수용구칠과의 혼용, 포마드·비누 등의 원료로 쓰인다. 또 백지에 기름을 먹여 유지 장판지로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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