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과 싸리속의 반관목으로 높이 50cm의 가느다란 줄기에 가지를 치며 세잎나기 잎을 달고 긴 화경 끝에 2개의 흰 꽃이 달린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기슭 숲 속에 난다. 일본과 대만에도 분포한다.
좀싸리 꽃
좀싸리는 긴 화경 끝에 2개의 흰 꽃이 달린다. 그런데 잎겨드랑이에 화경이 없이 포들도 모여 달린 모습도 보이는데 폐쇄화 아닐까 추정된다. 뒤에 나오는 열매 사진을 보면 여기서도 열매가 달리는 듯하다.
좀싸리 열매. 위와는 다른 그루에서는 열매를 달았는데, 이상하게도 긴 화경 끝에 달리는 꽃과는 달리 잎겨드랑이에 화경이 없는 열매를 달고 있다. 긴 화경에서도 열매를 달긴 하지만 잎겨드랑이에서 폐쇄화 열매가 달리는 것이 아닐까 의심된다.
● 좀싸리 Lespedeza virgata / 콩과 싸리속의 반관목
여러 대가 나와서 비스듬히 자라며 높이 50cm 내외이고 자줏빛이 돈다. 잎은 어긋나고 세 장의 작은 잎으로 된 겹잎이다. 작은잎은 긴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거나 파지며 뒷면에 잔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백색이 돌며 작은포 겨드랑이에 2개씩 달린다. 꽃줄기는 실같이 가늘고 잎겨드랑이에서 자라서 몇 개의 꽃이 달리며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은 4개로 깊게 갈라지고 뒤쪽의 것도 다시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10월에 결실하며 달걀 모양의 원형이다. 겉에 그물맥이 있고 종자는 1개씩 들어 있다. 종자는 황록색 바탕에 적색 반점이 있다.
○ 개싸리와의 사이에서 생긴 잡종을 왕좀싸리(L. x macrovirgata)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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