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양지 바른 산기슭은 방아풀 연자주꽃이 눈처럼 나부끼는 듯하다. 다닥다닥 핀 깨알처럼 작은 꽃들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암술과 수술을 화관 밖으로 내뿜고 있는 모습이 앙증스럽기만하다. 흰색에 가까운 꽃색이 단조로울까 싶은지 보랏빛 산박하와 같은 때에 합창하듯 꽃을 피운다.
● 방아풀 Isodon japonicus / 통화식물목 꿀풀과 산박하속
높이 50-100cm이고 네모진 능선에 밑을 향한 짧은 털이 있으며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넓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원저로서 엽병의 윗부분으로 흘러 좁은 날개로 되고 길이 6-15cm, 나비 3.5-7cm로서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연한 색이고 맥 위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취산꽃차례는 잎겨드랑이와 원줄기 끝에서 마주나기하여 화수(花穗)를 형성하며 전체가 원뿔모양꽃차례로 된다. 꽃받침은 길이 3-4mm이고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삼각형이고 꽃부리는 통상 순형(筒狀脣形)이며 길이 5-7mm이고 연한 자주색이며 2강수술이 있다. 분과는 편평한 타원형이고 윗부분에 점같은 선이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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