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햇살이 채 가시지 못한 9월의 산을 보랏빛으로 점점이 물들이는 산박하, 이제 계절이 가을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꽃이다.
'박하'란 이름이 들어 있다고 싸~한 박하향을 기대한다면 큰 착각이다. 꽃에 아무리 코를 대고 킁킁대 봐도 그저 맹할 뿐이다.
남한산성
● 산박하 Isodon inflexus / 통화식물목 꿀풀과 산박하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40-100cm이고 가지가 많으며 네모진 능선에 밑을 향한 짧은 백색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삼각상 달걀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갑자기 좁아져서 엽병으로 흘러 날개같이 되며 길이 3-6cm, 폭 2-4cm로서 양면 맥 위에 드문드문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며 취산꽃차례는 원줄기 윗부분에서 마주나기하여 큰 꽃차례를 형성하고 꽃받침은 길이 5-6mm로서 털이 있으며 열편은 좁은 삼각형이다. 꽃부리는 자주색이고 길이 8-10mm로서 순혀이며 상순이 위를 향하고 하순은 여자 고무신 같은 모양이며 암술은 1개이고, 수술은 4개인데 2개가 길다. 4분과는 꽃받침에 싸여 있으며 원반 모양이다.
※ 산박하 4 변종 : 지금은 산박하로 통합되었다.
• 깨나물(var. macrophyllus) : 잎이 크다.
• 털산박하 (var. canescens) : 잎 뒷면에 털이 많다.
• 긴잎산박하(var. transiticus) : 잎이 길고 밑부분이 긴 예저이다.
• 영도산박하(var. microphyllus) : 가지가 많고 잎이 작으며 달걀모양으로서 복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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