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이 털투성이에다 꽃가루가 덕지덕지 달려 있는 모습이 지저분하기만 하다.
이름도 돼지풀, 번식력도 엄청나 환경위해식물로 지정되어 있는데,
사람의 발길이 닿는 곳에 이 풀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다.
돼지풀에는 단풍잎돼지풀, 둥근잎돼지풀이 더 있는데,
돼지풀에 비해 훨씬 대형종으로 모두 한국전쟁 때 미군들의 군화에 묻어 들어온 것이 퍼진 것들이다.
● 돼지풀 Ambrosia artemisiifolia var. elatior /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는 1∼2m이고 전체에 짧은 가시털이 있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줄기 하부에서 마주나거나 어긋나고 2∼3회 깃꼴으로 갈라지며 길이 3∼11cm이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잿빛이 돌며 연한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이삭 모양으로 달리고 두화(頭花)는 암수딴꽃으로 달린다. 암꽃은 1개 또는 여러 개가 모여서 수꽃 꽃이삭 밑에 달린다. 총포는 녹색이며 포조각은 서로 붙어 있다.
돼지풀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한국전쟁 때 유입되어 강한 번식혁으로 전국 각지에 귀화하였는데 1968년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꽃가루병을 일으키는 풀로 가축사료로도 사용하지 않는다. 많은 양의 꽃가루가 나와 알레르기성 비염과 각종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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