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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조경종

아그배나무 Malus sieboldii

by 모산재 2006. 5. 11.

 

봄날에 풍성하게 피는 눈부신 하얀 꽃, 가을에 조랑조랑 달리는 노란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기후나 토질을 가리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 때문에 소사나무, 피라칸다, 섬잣나무 등과 함께 분재로도 많이 이용되는 나무이다. 

 

 

아그배나무 꽃(06.05.01)

 

 

 

 

 

 

아그배나무 열매(06.09.16)

 

 

 

 

 

아그배나무는 분류학적으로 배나무보다는 사과나무에 더 가깝다고 한다. 열매 모양이 돌배나무와 비슷한 데다 크기가 작아 아기배라 불리던 것이 아그배로 바뀌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설익은 열매를 따 먹고 "애고,  배야!" 하다가 '아그배'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1992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환경회의에서 각 나라마다 '생명의 나무'를 지정했는데, 이 생명의 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아그배나무가 지정되었다고 한다.

 

 

 

● 아그배나무 Malus sieboldii | Siebold crabapple, Toringo crabapple / 장미과의 소교목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어린 가지에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긴 가지에 달린 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며 3∼5개로 갈라지고, 밑은 둥글며 끝이 뾰족하다. 양면에 털이 나나 겉면의 것은 차차 없어진다. 잎자루는 길이 1∼1.2cm이다.

꽃은 5월 중순에 연한 붉은색이나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4∼5개씩 산형꽃차례로 달린다. 꽃 지름 3cm 안팎이고 길이 3cm 정도의 작은꽃자루가 있다. 꽃받침의 통부분은 길이 약 4mm이고 꽃받침조각은 길이 약 6mm이며 양면에 털이 난다.

수술은 20개로서 길이 6∼7mm이고 꽃밥은 노란색이다. 암술대는 3∼4개이고 길이 약 10mm이다. 열매는 이과로서 둥글고 지름 6∼8mm이며 붉은색 또는 노란빛을 띤 붉은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타원 모양이고 길이 약 4mm이다. 번식은 종자접붙이기로 한다.

 

 아그배나무 열매 => http://blog.daum.net/kheenn/1019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