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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양지꽃 Potentilla fragarioides var. major

by 모산재 2006. 5. 10.

 

 

2006. 05. 01 / 대모산

 

 

 

 

 

 

 

 

 

 

● 양지꽃 Potentilla fragarioides var. major /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고 높이가 30∼50cm이며 잎과 함께 전체에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나고 비스듬히 퍼지며 잎자루가 길고 3∼9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끝에 달린 3개의 작은잎은 서로 크기가 비슷하고, 밑 부분에 달린 작은잎은 밑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작아진다. 작은잎은 길이 1.5∼5cm의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고 맥 위에 털이 많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턱잎은 타원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4∼6월에 노란 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10개 정도가 달린다. 꽃의 지름은 15∼20mm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고, 꽃받침조각 사이에 있는 덧꽃받침은 5개이며 넓은 바소꼴이다. 꽃잎은 5개이고 길이 6∼10mm의 둥근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끝이 오목하다. 수술과 암술은 많으며, 꽃턱에 털이 있다. 열매는 수과이고 길이 2mm의 달걀 모양이며 세로로 잔주름이 있다.

 

 

 

 

이른 봄 햇볕이 잘 드는 숲이나 들판 언덕에서 노란 꽃을 무더기로 피우는 양지꽃은 생명력 매우 강한 풀이다. 뿌리에서 난 잎이 사방으로 퍼져 자라며 풀 전체에 가늘고 하얀 털이 많이 난다. 잎은 잎자루에 5에서 10개 가량의 작은 잎이 나 있는 겹잎이다. 잎의 맨 위쪽에 나 있는 3장의 소엽은 크기가 일정하고 다른 소엽들에 비해 크며, 아래쪽으로 갈수록 그 크기가 작아진다.


양지꽃은 뱀딸기 꽃과 닮았는데 양지꽃의 꽃받침은 꽃보다 큰 반면 양지꽃의 꽃받침은 꽃보다 작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잎의 형태에 따라 양지꽃 종류를 구분하는데 소엽이 3장이면 세잎양지꽃, 바위틈에서 자라고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크면 돌양지꽃, 잎이 손바닥 모양이면 가락지나물, 잎이 길게 갈라지면 딱지꽃이다.


한방에서는 치자연(雉子筵)이라고 하여 뿌리는 피 속의 독을 제거하고 피를 멎게 하며 잎과 줄기는 소화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