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고들빼기 Youngia sonchifolia

모산재 2006. 5. 10. 22:28

 

어린 시절 씬나물이라고 불렀던 고들빼기, 봄이나 가을 파릇한 풀잎을 단 통통한 뿌리를 캐서 김치를 담그거나 나물로 먹었던 풀이다. 쓴 맛의 매력을 느끼게 해 주는 나물로 풀 전체를 약재로 쓰기도 한다.

 

 

 

 

 

 

 

 

 

 

 

 

고들빼기 Youngia sonchifolia /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높이 약 80cm이다. 줄기는 곧고 가지를 많이 치며 붉은 자줏빛을 띤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으며 타원형이다.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는 빗살 모양으로 갈라진다.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색이 섞인 파란색인데 양면에 털이 없다. 줄기에 달린 잎은 달걀 모양이고 길이 2.3∼6cm로 밑이 넓어져 줄기를 감싼다. 불규칙하게 패인 톱니가 있으며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크기가 작아진다.

 

5∼7월에 노란 꽃이 피는데, 가지 끝에 두상화가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포는 2∼3개이며 바깥 포조각은 1줄로 배열하며 긴 타원형이다. 화관은 노란색이고 끝이 갈라지며 통부분은 길이 1.5∼2mm이고 잔털이 난다. 열매는 수과로 검은색에 납작한 원뿔형으로 6월에 익는다. 관모는 흰색이다.